속보2=김포도시철도 노사정 대타협 이뤄질 듯
속보2=김포도시철도 노사정 대타협 이뤄질 듯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5.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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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29일 총파업 예고 속 28일 밤늦게까지 마라톤협상
정하영 시장, “상생 협약식 내일 오전 진행되기를 기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이하 철도지부)가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8일 밤 늦게까지 이뤄진 노·사·정 협의에서 대타협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밤 8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두가 승리하는 상생의 협약식을 기대합니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김포골드라인운영(주) 노사 간 단체협약에 어려움이 있어 김포시가 조정과 중재에 나섰습니다”라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이어 “어제(27일)부터 서울교통공사 사장, 운영 자회사인 골드라인 대표, 노동조합 지부장, 그리고 3차에 걸친 노사정 3자의 협상 테이블을 진행했습니다. 이 시간 노사 간 최종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대승차원의 타결이 되어 오늘 합의한, 모두가 승리하는 상생의 협약식이 내일 오전에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망했다.

김포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사측과 노동조합 측을 만나 도시철도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시는 시민과의 약속인 오는 7월27일 안전 개통을 위해 노사 중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시의 중재안을 받아들일 경우 도시철도 개통지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23일 파업을 선언한 다음날인 24일 정하영 시장과의 면담에서 4가지를 요구했다.

노조는 먼저 정 시장에게 개통준비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자며 노·사·정·시의원 합동점검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개통준비상황 점검은 김포시와 노조가 참여하는 현장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노조는 이어 서울교통공사와 위탁계약운영에 문제가 있다며 시에 김포도시철도 발전에 대한 중장기 대책요구와 인력충원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을 제안했다. 정 시장은 이와 관련, "위탁계약운영 문제점 해결은 2~3년 운영 후 공공성 확보와 시민안전 실현을 위해 체제개편을 검토하겠다"면서 "인력충원은 하반기 용역을 진행해 접점을 찾자"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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