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암초에는 수상한 약국이 있다!
서암초에는 수상한 약국이 있다!
  • 이향숙 기자
  • 승인 2019.05.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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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회, 친구 고민 함께하는 특별 약국 운영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정한 학생자치중심학교인 김포 서암초등학교(교장 김소현)에 수상한 약국이 생겼다. 지난 5월 초부터 개업한 이 약국은 학생들의 관심 속에 ‘성업’중이다.

이 수상한 약국은 학생들의 이런 저런 고민을 경청하고 그에 따른 아이들만의 해결책을 적어 달콤한 약(사탕)과 함께 전달하는 일을 한다.

수상한 약국에는 하루 평균 5건의 고민이 접수되고 있다. 학생자치회로 구성된 약사들은 매주 2회 회의를 통해 접수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고민 내용은 ‘엄마가 아파서 걱정이다’, ‘발표하기가 무섭다’ 등 다양하다.

수상한 약국 대표 약사 남아연 학생은 ‘고민을 읽고 해결방법을 고민하면서 친구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소현 서암초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고민을 듣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학생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 보다 활발한 학생자치활동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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