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본부장 사퇴” 촉구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본부장 사퇴” 촉구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7.26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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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총 지회장 등 재단 민간 이사 4명 자진 사퇴
26일 기자회견 열고 성명 발표…‘시의회 조사특위 구성’ 주문
유영화 한예총 김포지회장 등 김포문화재단 민간 이사 4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며 26일 오전 김포시민회관 내 2층 한예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조충민 기자

유영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예총) 김포지회장 등 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안상용, 재단) 민간 이사 4명이 그 간의 파행적인 재단 운영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히며 안상용 대표이사 및 본부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이사 4명은 26일 오전 김포시민회관 내 2층 한예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문화재단 이사 자진 시퇴 및 재단 대표이사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유영화 지회장과 박희정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 김포시지부장, 허진욱 한예총 부지회장, 신흥균 평산방 대표가 참석, 이사직 사퇴의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재단이 처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매우 심각히 인식하며 이에 책임을 지고자 재단 이사직을 사퇴한다. 파행적인 재단 운영과 허위 경력으로 시민과 지역예술인을 우롱하는 재단 대표이사와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월8일 한예총과 민예총은 재단의 시민예술아카데미 강사 선정 기준과 절차, 세계평화문화제 예술감독 선임 등 재단의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와 함께 지난 7월21일 김포시의회 본회의에서 김종혁 의원 등은 한목소리로 재단의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청했고 시의회 몇몇 의원들은 성명서까지 내며 조사특위 구성을 요구하는 등 작금의 재단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으나 김포시의 감사결과가 유야무야 끝냈다는 의혹이 새롭게 일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정하영 시장께 요구한다. 김포문화예술인들의 분노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자세로 강 건너 불구경하는 태도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이를 바로잡지 않는 태도는 재단 이사장이자 시장으로서 옳지 않다고 판단되는 바 재단 문제 해결과 대책수립에 이제라도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덧붙여 “김포시의회에 요구한다. 시의회는 시정을 바로잡는 최후의 보루다. 재단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하루속히 구성하여 대표이사의 전횡 및 허위 경력, 이권개입 의혹 등과 이미 문제가 있음이 지적된 당시 평화문화본부장의 강사 선임 건 등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밝혀주고 공익감사 청구 및 고발 등의 조치로 민형사상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이제 김포시의 문화예술인들은 더 이상 인사 전횡과 지역 예술을 무시하는 재단과의 모든 관계를 중단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같은 여러 심각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시에 재단 해체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김포문화재단 이사 자진 사퇴 및 재단 대표이사 사퇴 촉구 성명서>

“우리는 김포문화재단이 처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매우 심각히 인식하며 이에 책임을 지고자 김포문화재단 이사직을 사퇴한다. 파행적인 재단 운영과 허위경력으로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을 우롱하는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포시지회와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김포시지부의 문화예술인, 그리고 김포문화재단 4명의 이사는 현재 재단에서 자행되고 있는 여러 심각한 문제에 대해 비통한 마음으로, 오늘 성명서를 발표한다.

지난 6월 8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김포지회와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김포시지부는 김포문화재단의 시민예술아카데미 강사 선정 기준과 절차, 세계평화문화제 예술감독 선임,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 작가 선정관련 김포문화재단의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21일 김포시의회 211차 본회의에서 김종혁 의원과 김계순 의원 등은 한목소리로 재단의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청하고 재단의 행위를 비판 한 바 있으며, 아울러 김포시의회 몇몇 의원들은 성명서까지 내며 문화재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작금의 김포문화재단이 그야말로 논란이 중심이 되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으나, 김포시의 감사결과는 그동안의 의혹에 정확하고 세밀한 부분을 조사하지 않고 유야무야 끝냈다는 의혹이 새롭게 일고 있다.(김포타임즈 7월25일자 보도)

지난 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되고, 지역 신문에서 보도된 안상용 대표이사의 자격문제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대표이사는 2021년 6월 개최된 김포시의회 행정감사에서 대표이사 공모 당시 사용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인 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문화행사 총감독 경력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용역사에서 발급한 SK플래닛 경력증명서 한 장을 무성의하게 제출하고 기타 자세한 내역서는 제출하지 않아 김포시의회와 지역 예술인들을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아울러 스스로가 모든 김포시민들에게 총 감독이라는 이력이 허구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확인 결과 이 같은 경력 사실이 없고 허위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김포신문 6월 15일자 보도)

특히 안 대표는 김포시 문화재단 2개 부서의 본부장직을 정년퇴임으로 공석이 된 부서의 본부장직을 겸직토록 인사를 해 조직과 김포문화예술인들을 무시하는 인사선례를 남겼다. 과연 이런 인사를 하면서 김포문화재단의 임,직원을 대표해 조직을 이끌어 갈수 있을지 의문이 되며 특히 묵묵히 재단 창립 때부터 맡은 바 성실히 근무를 했던 직원들의 사기와 상실감은 누가 감당을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예술아람 지원사업’에서 제기되었던 문제들이 해소되기는커녕, 당시 탈락한 예술 단체들에게 “다음번에 있을 지원 사업에 선정되게 해 주겠다.”는 회유 사실과 이후 대표이사의 행태는 이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지역 예술 단체들에게 지원 사업을 미끼로 굴종적인 태도를 강요하는 듯한 태도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김포문화재단은 이제 철저히 ‘갑’이고, 김포문화예술인들은 안타깝게도 ‘을’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판단이 들었으며 분명 예술아람 사업은 그동안 김포시에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로 하여금 전통의 맥을 잇고 공연 및 전시 등으로 김포시민으로 하여금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작은 예산을 편성하여 지급되었던 보조금을 김포시문화재단에 이첩 대행을 하게 하였다(2019년).

김포 문화재단은 이를 예술아람사업이라고 명칭을 바꾸고 마치 선정된 예술인 및 단체에겐 인심 쓰듯 하고 탈락한 예술인에게는 기득권세력으로 몰아 공모전 심사기준도 사전 공고하지 않고 임의의 선정기준을 적용 대거 탈락시킨 바 있다. 이는 불공평한 선정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시금 김포시로 이관해야 해야 할 것이다

이에, 김포의 양대 예술단체장을 포함한 4명의 재단 이사는 이 시각 재단 이사직을 사퇴한다. 그동안 잘못된 재단의 행태를 바로잡지 못한 책임차원이자, 대표이사의 파행적이고 독단적인 재단 운영태도를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포문화재단 설립 이후 5년 간 우리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들, 재단과의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하여 함께 해 온 협력과 노력은 간데없이, ‘갑’의 입장으로 군림해가는 재단의 모습에 자괴감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이는 초기의 재단 설립 취지와 전혀 다른, 지역 문화예술인과 함께하고 발전 해 나아가는 문화재단이 아니라 지역의 예술인들을 적으로 간주하고 폄하하면서 마치 점령군처럼 행동함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정하영 시장께 요구한다. 이 같은 심각한 재단운영 사실을 놓고 김포문화예술인들의 분노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자세로 강 건너 불구경하는 태도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그들이 지역의 예술인들 위에 군림하며 무시와 전횡을 저지르고 있음에도, 이를 바로잡지 않는 태도는 재단 이사장이자 시장으로서 옳지 않다고 판단되는 바, 향후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재단의 문제 해결과 대책수립에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김포시의회에 요구한다. 김포시의회는 시정을 바로잡는 최후의 보루다. 김포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하루속히 구성하여 대표이사의 전횡 및 허위경력, 이권개입 의혹 등과, 이미 문제가 있음이 지적된 당시 평화문화본부장의 강사선임 건 등에 대해 김포시의회는 철저히 진상을 밝혀주고, 공익감사 청구 및 고발 등의 조치로 민형사상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 줄 것을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여 오랜 시간 헌신해 온 지역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알린다. 문화재단의 문제는 그동안 문화예술인들의 역량강화와 지역의 문화예술 정체성 확립 등 재단과 단체 간 파트너 십의 관계 등을 확보해 내지 못하고 ‘을‘의 입장으로 전락하기까지 노력하지 못한 우리 예술인들의 자세도 겸허히 반성한다. 이제라도 재단이 가야할 방향성과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현재 김포문화재단 관련해서 드러난 여러 심각한 문제들을 바로잡는 노력에 여러분들의 연대와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 드린다.

이제 김포시의 문화예술인들은 더 이상 인사전횡과 지역의 예술을 무시하는 김포문화재단과의 모든 관계를 중단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같은 여러 심각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시에 김포문화재단 해체운동도 불사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진정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의 발전과 향유를 위해 김포시민과 함께,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새싹을 키우듯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포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으며, 김포시민 여러분과 함께, 김포문화예술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2021. 7. 26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김포지회장 · 김포문화재단 이사 유영화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김포시지부장 · 김포문화재단 이사 박희정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김포부지회장 · 김포문화재단 이사 허진욱

평산방 대표 · 김포문화재단 이사 신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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