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포시위원회, 시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결과 발표
진보당 김포시위원회, 시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결과 발표
  • 김포타임즈
  • 승인 2021.09.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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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2억, 국민 평균 2.5배…농지소유 8명, 2주택 이상 5명”

진보당 김포시위원회(위원장 안재범)는 선출직 공직자의 신고된 재산 현황을 근거로 김포시의원 12명의 부동산 재산 현황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하였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김포시의회 시의원 12명 중 8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이 중 6명은 토지 또한 소유하고 있으며, 주택 2채 이상의 다주택자는 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시의원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부동산 재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온 것이다.

시의원 12명의 부동산 재산 총액은 98.2억원이다. 시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8.2억원으로,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2억원에 비해 2.5배나 많았다.

부동산 신고액이 10억원이 넘는 시의원 4명의 평균 부동산 재산은 13.0억원으로 국민 평균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명 중 8명의 시의원이 농지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농지 면적으로는 A 시의원이 1만7497.00㎡(7필지)로 가장 넓은 농지 면적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어 B 시의원이 4572.00㎡(3필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농지 총액으로는 C 시의원이 7.0억원(3필지, 농지면적 3580.0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B 시의원(6.2억) 순이었다.

안재범 위원장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 전수조사처럼 지자체에서도 시장, 시⦁도의원 등 관내 선출직 공직자들은 전부 부동산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히며 “주거용 1주택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소유를 금지하는 부동산 백지신탁제를 지방 의회부터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위원장은 “김포가 도농지역임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정치권에서 농지를 투기에 이용하는 불법 사례가 확인되는 만큼 농지가 농민에게 쓰이고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를 철저히 규제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며, “부동산투기 방지를 위해 농지법을 개정해 ‘비농업인 농지 소유 금지’와 ‘부동산투기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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