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제수수료로 월 6000만원 수익…고율 수수료 중단하라"
"정액제수수료로 월 6000만원 수익…고율 수수료 중단하라"
  • 김포타임즈
  • 승인 2021.10.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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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광산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김포의 한 택배대리점의 고율수수료 문제를 지적하며 이날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전국택배노동조합 제공) 2021.10.7/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경기 김포의 한 택배대리점 소장이 정액제를 적용해 택배노동자 1인당 월 170만원의 수수료를 떼어갔다고 택배노조가 7일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광산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율 수수료로 택배 노동자를 착취하고 노조를 무시하는 악덕 소장에 맞서 부분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본부는 "김포대리점은 840원짜리를 배송해도 750원, 900원짜리를 배송해도 750원을 받는 정액제와, 집하수수료율 30%의 고율수수료를 통해 전국 평균(11% 수준)의 두배가 넘는 20%대의 최고 수준으로 수수료를 떼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택배노조는 이렇게 떼어가는 수수료가 1인당 월 170만원에 달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 50만~60만원의 3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배철윤 CJ대한통운본부 김포지회장은 "김포대리점 소장은 택배노동자 한 사람에게서 월 170만원을 가져가는데 대리점 노동자 38명을 단순 대입하면 월 6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셈"이라며 "대리점 코드 하나만으로 막대한 이윤을 남기는 장사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유성욱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장은 소장에게 공문을 4차례 보내 고율 수수료 문제를 지적하고 교섭을 요구했으나 수령 자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이날부터 김포 지역에 한해 부분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파국을 원치 않는다면 부당 착취를 중단하고 공정한 이익 배분을 위한 행보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 대리점은 택배노조의 괴롭힘으로 대리점장이 극단선택을 한 대리점과는 다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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