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되나?
김포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되나?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10.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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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시의원, 제2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총체적 부실 조목조목 지적하며 추궁
“시 감사결과 드러나지 않은 부분 조사특위 구성 통해 밝혀야”

김포문화재단 등 김포시 산하 출자출연기관들의 총체적 부실이 지난 22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집중 추궁을 당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지난 7월 제2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결된 김포문화재단 행정사무조사 필요성이 강하게 다시 제기돼 향후 조사특위 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영숙 김포시의원은 이날 정하영 김포시장을 상대로 시정질의에 나서 “김포시의 김포문화재단 감사에서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시실 업체 및 알선 일감몰아주기 의혹, 지역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기준 변경 및 심사표 조작 관련, 시민예술아카데미사업에 대한 해당 본부장의 직권남용” 등을 지적하며 조사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또 “김포시 공기업과 산하기관의 채용, 인사, 조직관리 및 예산운영의 문제로 연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산하기관 전체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유 의원은 “유명 온라인 교육학원의 한 강사가 김포시 정책자문관과 같은 사람이다. 이 강사와 정책자문관의 이름 중 하나는 가짜다. 사적으로 이름은 얼마든지 여러 개 사용할 수 있으나, 특히 이 교육학원은 교육사이트인데, 교육사이트에서 가짜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은 결코 교육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김포도시관리공사(도관공) 도시개발사업본부장 공모에 최종 합격, 임명 예정이었던 시 고위공직자(4급) 출신 A국장이 경기도공직자윤리위 취업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불합격 처리 됐다. 앞서 도관공 초대 사장 공모 때도 도 공직자윤리위에서 부결됐다. 이렇게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보면서 도대체 사전 인사검증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질책했다.

답변에 나선 정 시장은 “제가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 보겠다. 그러나 출자기관들의 독자적, 창의적인 업무추진에 대해서는 많이 인정을 하면서도, 사회적 분위기에 배반되거나 현격하게 우려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규정화시키든 매뉴얼을 만들든 해서 모든 사업을 시 소관 부서에서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공직자 취업제한에 대한 의견은 있어도, 그 의견이 공직으로 있으면서 어쩔 수 없이 (도관공) 사장 직무대행을 할 수밖에 없었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어필해 보기 위해 경기도에 이의제기를 해논 상태다. 오는 29일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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