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버스업체 65곳 총파업 예고…전례없는 교통대란 우려
경기지역 버스업체 65곳 총파업 예고…전례없는 교통대란 우려
  • 김포타임즈
  • 승인 2021.11.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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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2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도 버스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제공)© 뉴스1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버스노동조합이 노선버스 운송 사용자단체와 가졌던 교섭 결렬에 따라 운수업체 27곳에서 이달 중 쟁의행위(파업)를 예고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노조)은 2일 경기도청 일대에서 '경기도 버스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노조 측은 "전날(1일) 민영제노선의 4차 중앙교섭에서 사측이 노조 측의 요구안을 전면 거부함으로써 총파업을 이같이 예고한다"며 "만약 오는 15일까지 조정기간 내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시, 17일 첫 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준공영제 도입, 1일2교대제 인력 충원 비용의 재정지원, 운전직 임금차별 해소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행이 보장되려면 1일2교대제 전환과 공공버스의 노동조건이 개선돼야만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또 30대70 비율로 분담하는 버스의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분담비율 50대50으로 조정하자는 정책건의서를 경기도와 31곳 시군에 각각 전달했다.

총파업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 27곳은 Δ경기공항리무진지부 Δ경남여객지부 Δ경원여객지부 Δ남양여객지부 Δ명성운수지부 Δ보영운수지부 Δ삼경운수지부 Δ삼영운수지부 Δ서울여객지부 Δ선진상운지부 Δ성남시내버스지부 Δ성우운수지부 Δ소신여객지부 Δ수원여객지부 Δ신성교통지부 Δ신일여객지부 Δ오산교통지부 Δ용남고속버스라인·용남고속지부 Δ의왕교통지부 Δ제부여객지부 Δ태화상운지부 Δ화영운수지부 Δ가평교통지부 Δ김포운수지부 Δ선진버스지부 Δ파주선진지부 등이다.

여기에 오는 3~5일 파업 신청을 접수할 예정 사업장 3곳(안성 백성운수·평택 서울고속· 평택 평택여객)도 합류하면 총 30곳이 파업에 들어서게 된다.

노조 측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도내 전체 버스업체의 65곳에 해당한다"며 "이는 차량대수 약 6500백여대(공공버스 658대 포함)와 운수종사자 약 1만여명이 참여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노선 중 공공버스 노선을 보유한 업체 17곳도 사측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나 합의없이 두 차례 걸친 조정회의가 결렬됐다.

이에 공공버스 노조들은 지난달 6일 조합원 5101명이 참여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79.8%가 찬성하는 등 효력이 남은 파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공공버스 노조들은 인근 준공영제 지역과 동일임금을 위한 임금인상과 함께 3호봉 기준으로 설정된 운전직 급여한도의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이 밝힌 경기지역 공공버스 근로자의 임금은 인근 준공영제 지역인 서울과 인천보다 약 50만원 적게 책정돼 있다.

노조 측 관계자는 "당초 예고했던 파업을 한 발 물러나는 것으로 잠정철회 했지만 오는 15일까지 조정기간 내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시, 민영제노선과 함께 강경투쟁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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