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인근에 공장이 웬말이냐!”
“초등학교 인근에 공장이 웬말이냐!”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6.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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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곶면 대벽1리 주민 40여명 김포시청 앞 시위

김포시 대곶면 대벽1리 주민 40여명은 대규모 가구공장 건축 허가를 불허해 달라며 7일 오전 김포시청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 주민들은 이날 오전 8시쯤 청사 앞에 집결, '초등학교 인근에 공장이 웬말이냐'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오전 내내 구호를 외쳤다. 

15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대벽1리에는 지난 1997년 이후 공장이 들어선 적이 없었으나 5천300여㎡ 부지 위에 건물 총면적 2180여㎡, 지상 1~2층, 가구공장 5개 동을 건축하려 건이 지난 5월14일 시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해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수안산 자락 전원마을 주거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건축 허가 불허를 촉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장이 들어서지 않게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지켜온 마을이라 (주민들의) 심정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공장 건립을 막았다가 사업자가 법적으로 문제 삼으면 행정기관이 무조건 패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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