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 구간 지뢰안전대책⦁인하대병원 유치진행상황 등 집중 질의
철책 구간 지뢰안전대책⦁인하대병원 유치진행상황 등 집중 질의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11.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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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행복위, 30일 미래전략담당관 내년도 예산⦁기금안 심의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홍원길)는 30일 열린 미래전략담당관 2022년도 예산⦁기금안 심의에서 ⧍해강안 경계철책 제거 구간의 지뢰 폭발사고 안전대책 ⧍인하대학교 병원 유치 진행상황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펼쳤다.

⧍김인수 위원=철책 제거와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 소위에서 6년 전 제거 구간 개방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 이런 과정을 김포시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 개방 결정이 난 지 6년이 지났는데도 시 집행부는 철책 제거에만 치중하고 개방에는 소홀한 듯하다.

⧍담당관=대법원에 3년간 계류 중이던 철책 감시장비 관련 소송이 지난 11월11일 김포시 승소로 종결됐다. 삼성SDI가 78억원을 김포시에 반납 완료한 상황이다. 감시장비가 조속히 철거되도록 군부대와 협의할 예정이다. 철책 제거 구간 전면 개방은 안전문제를 고려해 가며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이번 승소로 군에서 그동안 반대해 온 철책 제거 구간에 대해서도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계순 위원=최근 고촌에서 지뢰 폭발사고가 있었다. 발목 절단 사고였는데 지뢰 안전문제가 해결이 돼야 한다. 이번 지뢰 사고 관련 진상규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담당관=이번 고촌 사고에 앞서 고양시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현재는 안쪽 철책만 제거하기에 큰 문제는 없지만 최근 소송 종료로 추가 제거할 구간에 대해서는 지뢰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

⧍오강현 위원=지난 21일 발생한 고촌 지뢰 폭발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지난 1984년 장릉에 홍수가 났을 때 토사를 한강변으로 버렸는데 이 때 지뢰가 토사와 함께 유실된 거 아니냐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담당관=군이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고 발표는 아직 안 나왔다. 연내 발표가 있지 않을까 본다.

⧍오강현 위원=11월10일 역사적 철책 제거사업이 시작됐는데 이런 지뢰 사고로 철책 제거가 미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담당관=현재 밀물 때는 한강변 고수부지가 물에 잠기는 상황이다. 성토 및 지뢰 등 안전 확보 문제를 고려해서 개방 구간을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김인수 위원=김포시장이 지난 25일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의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대학과 대학병원을 유치했다’고 언급해서 투자유치 협약이 진행됐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인하대 측과 MOU 체결 이후 구체적 협약이 진행된 게 있냐? 관련 진행 상황을 알고 싶어 자료요청을 하면 비밀이라 줄 수 없다고만 하니 상황을 알 수가 없다.

⧍담당관=학교측과 병원,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상생발전 방안, 부지제공 등 투자유치협약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내년쯤 구체적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본다. 대학이 유치되기 위해서는 교육부 협의 등 사전 절차가 필요하다. MOU 체결 이후 구체적 결과물은 아직 없는 상태다.

⧍김인수 위원=담당관 답변을 들으면 아직 유치 결정 단계는 아닌 거 같다. 그렇다면 김포시장이 본회의에서 위증한 거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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