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립병원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
‘김포시립병원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12.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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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17개 시민단체·진보정당 참여…본격 시민 서명운동 돌입

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김사연)는 지난 7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김포시립병원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하였다고 10일 밝혔다.

김사연은 김포시 인구가 50만을 넘어서고 있고, 인구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관내 의료 현황은 매우 취약한 상항이라는 공통된 인식 아래, 시민들이 겪고 있는 의료 고충을 하루 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 확충과 김포시립병원 설립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임을 확인하였고, 그 추진을 위해 준비위를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김사연에 따르면 김포시는 인구수가 50만명을 육박함에도 종합병원이 2개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일반 병원과 의원, 한의원이 69.4%를 차지하고 있고, 병상 수에 있어서는 일반 병원이 35.5%, 종합병원이 17.6를 보유하고 있어 인구수에 비해 절대적으로 취약하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은 2.5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속하는 36위로, 1위 국가인 오스트리아(5.4명)보다 2.9명이나 부족하며, OECD 평균인 3.9명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고, 김포시는 대한민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1.8명으로 OECD 최하위인 멕시코 2.4명보다도 적은 상황이라는 분석을 김사연은 내놓았다.

이에 김사연은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시민들의 공공의료 확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대한 요구성 또한 커지고 있음에도 지역 의료 대책이나 계획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사연은 이러한 지역 현실과 시민의 요구를 기반으로 ‘김포시립병원 설립 추진 시민운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그 시작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취지를 설명하였다.

준비위는 [김포시립병원 설립 촉구 서명운동]과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초청 강연], [보건의료계, 학계, 정계, 지역단체, 시민 등을 포괄하는 추진위 구성] 등을 당면 사업으로 제시하고, 특히 [김포시립병원 설립 촉구 서명운동(https://forms.gle/ww93baANNzeChzzR8)]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온라인 서명 참여는 네이버, 다음 포털에서 “김포시립병원서명운동” 검색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편 준비위는 상임준비위원장에 최병종 김포농민회 회장과 이적 민통선평화교회 목사를, 공동준비위원장에 각 단체 및 정당 대표자를, 집행위원장에 염은정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장을, 정책위원장에 안재범 진보당 김포시위원장을 각각 임명하였다.

참여 단체 및 정당은 김포농민회, 전교조 김포지회,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김포지회, 김포민예총, 김포경실련, 김포교육자치포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김포지회, 새여울21, 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김포여성의전화, 민통선평화교회 공동체, 분단체험학교, 민주평화김포시민네트워크, 전국민주노점상연합 김포지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김포지부, 천주교인천교구 노동사목 새날의집, 진보당 김포시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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