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하루 70명 이상이면 인력에 한계”
“확진자 하루 70명 이상이면 인력에 한계”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2.01.23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행복위, 21일 담당관 보건소 도관公 올해 업무보고
△인하대병원 유치 추진 상황 △철책제거 사업 경과 등 집중 질의
보건소 관계자, “신규 확진 70명 넘으면 꼼꼼히 살필 수 없는 상황”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홍원길)는 지난 21일 담당관, 보건소, 김포도시관리공사 올해 업무보고에서 △인하대병원 유치 추진 상황 △해강안 철책제거 사업 경과 △김포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대처 능력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펼쳤다.

특히 이 날 답변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최근 감정동 교회 집단 확진 등과 관련, “확진자가 하루 70명 이상이 나오면 인력에 한계가 온다. 꼼꼼히 살필 수가 없다”고 밝혀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 나오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미래전략담당관

△김인수 위원=인하대병원 김포캠퍼스 조성과 관련, 구체적 자료는 비밀이라며 제출을 안 하고 있다.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투자계획 승인이 나야 한다. 지난 해 MOU 체결 이후 실질적 성과가 아직 없다. 계획들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와야 한다. 실체가 있는 건지 시민과 언론이 궁금해 하고 있다. 상반기 중 인하대 측과 구체적 투자계획이 나와야 한다.

△유영숙 위원=기업 유치를 집중하려는 곳은 어딘가? 대기업이 들어오려는 곳이 있나?

△담당관=학운5산업단지, 시네폴리스, 고촌복합개발단지에 기업체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기업은 아직 유치하지 못했다. 2~3개 업체에서 문의는 있었으나 입주 희망 시기와 준공 시기 등이 안 맞아 성사는 안 됐다.

△유영숙 위원=해강안 철책 철거가 5월에 가능하겠나?

△담당관=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어져 5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 해 고촌 지뢰사고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오는 3월 군에서 지뢰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조사에 한 달 정도 걸린다.

◇감사담당관

△김인수 위원=김포시장 임기 말이면 공직자 청렴도가 뚝 떨어진다. 처음엔 의욕적으로 하다가, 마지막에 나빠지는데 임기 말 누수 현상인가? 민선7기를 보면 해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반대로 좋아져야 하는데 잔여 임기 기간 청렴도 향상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담당관=민선7기 3년 연속 2등급을 하다가 지난 해 4등급으로 떨어졌다. 외부 민원인 청렴도 설문 평가에서 0점이 나와서 그런 것이다.

◇보건소

△오강현 위원=이번 감정동 교회 집단 확진이 김포에서 첫 최대 규모인 거 같은데 더 늘어날 거 같은가? 중장기적으로 봐서 인력 충원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

△보건행정과장=어제(20일) 누계 확진자가 8060명이다. 어제 신규 확진 111명, 오늘(21일)도 그 정도 나올 걸로 예상한다. 교회는 어제까지 확진자 203명이 나왔다. 하루 신규 확진 70명을 넘으면 인력에 한계가 온다. 꼼꼼히 살필 수 없는 상황이다.

◇김포도시관리공사

△김인수=공석인 본부장은 몇 명인가? 총 12개 사업 중 10개는 진행 중이고 나머지 2개는 신규 추진 중이다. (하지만) 조직이나 인력이 현재 갖춰져 있지 않아, 무리하게 추진을 하는 거다. 사우종합운동장 개발사업도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올해 향산2지구(개발사업비 1조652억원), 사우운동장(6566억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준비가 제대로 안 된 거 같다. 의회와의 공감대 형성도 안 되고 있다. 의회에서 자료를 요구하면 안 주고 있다.

△사장=1월3일~18일 재공모 접수를 했고 경영사업본부장에 5명, 도시개발본부장에 2명이 응시했다. 오늘(21일) 임원추천위원회가 열렸고 오는 27일 면접을 본다. 다른 도시공사 사례를 확인해 보고 본부장 자격을 완화했다. 향산2지구는 기존에 해오던 사업이고 신규 사업은 걸포테크노밸리와 애기봉배후단지, 두 곳이다.

△김인수 위원=향산2지구의 경우 민선7기 들어 감사를 통해 민간사업이 아닌 공영개발로 방향을 바꿨다. 민간이 이름만 바꿔서 다시 들어오는 방식이면 안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