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서 비롯되는 인재
안전불감증서 비롯되는 인재
  • 김포타임즈
  • 승인 2019.03.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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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센터 긴급 폐쇄 시의적절

해마다 봄이 오면 크고 작은 사망사고가 일어난다. 많은 경우 이들 사고의 원인은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이기에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김포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4일 오전 11시 27분쯤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 S회사 제4공장 증설 현장에 발효탱크를 넣는 과정에서 2t가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탱크가 이탈, 작업자를 덮치는 바람에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같은 날 고촌읍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도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지하 주차장 상층부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나무각재가 부러지면서 복부를 때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김포지역 건설현장에서 잇달아 사망사고가 일어나자 ‘사고성 사망재해 주의보’가 발령되기에 이르렀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이 김포지역 건설현장에서 올해 들어 발생하는 사고성 사망 재해자가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 7일을 기해 김포지역 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사고성 사망재해 주의보’를 내린 것이다.

부천지청은 이날 “이들 사망재해 건설현장에 대해 작업 중지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여부를 수사 중이며 산업현장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자체적으로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안전사고가 봄철에만 일어나는 건 아니다. 연중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춘곤증 등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이완 및

해빙기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이 다른 어느 계절 보다 높기 때문에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다.

때마침 정밀안전진단 결과 D~E등급을 받은 김포시 에코센터가 신속하게 지난 달 27일부터 긴급 폐쇄 명령을 내린 조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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