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마트4거리 등 시내 10여곳 현수막 내걸고 홍보전 돌입
김포시의 애기봉관광도로 취소 검토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하성면민들의 조직적 반발이 시작되고 있다.
22일 하성면민들에 따르면 김포시가 하성면 양택리 일원 복합관광휴양단지 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말 준공될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하성면 태산패밀리파크를 잇는 연장 4.3㎞의 애기봉관광도로를 계획하고 올해 정부예산에 국비 20억원까지 확보해 놨다.
하지만 시가 지난 4월쯤부터 입장을 바꿔, 이 도로 개설사업을 돌연 취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하성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하성면 청년협의회, 애기봉 관광휴양단지 지주공동사업 추진위원회 등이 애기봉관광도로 개설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프래카드를 사우동 원마트4거리 등 시내 10여곳에 22일 게첩하고 시민 홍보전에 들어갔다.
애기봉 관광휴양단지 지주공동사업 추진위원회는 ‘자유한국당이 따온 예산(136억), 더불어민주당은 왜 자진반납 하나??’, 하성면 청년협의회는 ‘하성면 기관, 단체들은 이 사태에 왜 침묵하는가?? 하성면민 단결하여 도로사업 국비 되찾자!!’는 현수막을 각각 내걸고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홍철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김포시을)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입법취지에 따라 이 일대를 김포 북부 발전을 위한 애기봉평화관광벨트로 확대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행정안전부 등을 적극 설득해 왔고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이 관광도로 개설사업을 올해 특수상황지역(접경지역) 신규개발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해당 사업에는 4년(2018~2021년) 간 총 170억원(국비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며,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 국비가 투입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