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포도시철도 개통 최소 2개월 이상 연기…우려가 현실로
속보=김포도시철도 개통 최소 2개월 이상 연기…우려가 현실로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7.05 18: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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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개통 연기 발표 불구 개통일자 특정하지는 않아
안전검증에 1개월, 행정절차에 20여일 등 두 달여 소요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또 한 차례 연기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개통이 최소 2개월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이나 김포시는 개통 날짜를 못 박지는 않았다. 그동안 시민들이 우려하던 사태가 현실화함에 따라 김포 사회가 멘붕(?) 상태로 빠져 들고 있다.

5일 김포시와 선출직공직자협의회 회원 등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과 시승 일반시민들이 그 동안 지적해 온 곡선 구간 떨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그 동안 13편성에 대한 차륜 삭정을 완료했고 10편성은 오는 13일까지 차륜 삭정을 마칠 계획이다.

곡선 구간에서 떨림이 발생하면 한 쪽에 심한 편마모 가 생겨 안전운행을 위협 받을 수 있다.

시는 차륜 삭정을 마치고 개통 뒤 주기적으로 방향전환을 실시하면 안전성 우려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김포도시철도의 떨림 현상과 대책, 안전성 검증에 대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촉구하는 문서를 지난 3일 시달함에 따라 개통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시는 검증에 1개월, 행정절차에 20여일 등 앞으로 두 달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개통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 사실이 지역사회로 퍼져 나가자 시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또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시를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시민들은 “물론 안전이 최고인 건 맞지만 이건 아니지요.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 이러는 거는 진짜 아닙니다. 시장을 비롯하여 관계자들 다 책임지세요. 김포시장은 사퇴하기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오후 7시 기자회견을 통해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를 공식화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검증에 1개월, 행정절차에 20여일 등 지금부터 약 두 달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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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사람 2019-07-08 07:32:00
오냐 너희들 인간취급 받을 생각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