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두고 여야 김포시장 후보 ‘공방’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두고 여야 김포시장 후보 ‘공방’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2.05.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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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하영 후보, "고촌·풍무 배제 5호선 연장 공약" 지적
국힘 김병후 후보, “사실 아니다…'검단~김포~통진'까지 이어져”
정하영 시장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하영 후보 선거사무소
정하영 시장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하영 후보 선거사무소

6·1 지방선거의 김포지역 최대 현안인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약과 관련, 여야 김포시장 후보가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먼저 2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약에서 고촌·풍무가 배제됐다”며 날선 비판을 날렸다.

이 자리에서 정하영 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20일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공약했지만 막상 배포된 공보물에는 김포시민들이 간절히 원했던 고촌·풍무를 지나는 노선이 아닌 '김포공항~계양~김포장기' 노선이 기재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가 서둘러 진화에 나서 추가 노선을 제시했지만 역시 고촌·풍무는 포함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김은혜 후보의 '김포공항~계양~김포 노선' 공약과 관련,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5호선 계양 연장을 공약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5호선 노선을 마구잡이로 그어대는 술수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병수 시장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김병수 시장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이에 맞서 국민의힘도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하영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에 나섰다.

김병수 후보를 포함한 국힘 지방선거 출마자 일동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5호선 연장 관련 '김포공항~계양~김포장기' 노선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또한 김병수 후보는 "김은혜 후보 진심캠프가 지난 24일 교통 공약의 일환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 '검단~김포~통진'까지 김포한강선이 이어진다고 분명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하철 5호선 연장(김포한강선)’이 방화역~고촌역~풍무역~검단역~김포경찰서역~장기역~통진역'까지 이어진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했다. 민주당이 ‘김은혜 후보가 김포공항~계양~김포장기 노선의 5호선 연장을 기획했다’고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병수 후보는 특히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윤석열 정부의 의지다. 더불어민주당의 거짓 주장은 김포시민들께서 분명히 심판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하영 김포시장 등은 지하철 5호선 연장을 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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