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감시역할’ 비판 무겁게 느끼며 강도 높은 업무점검 예고
김포시가 5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사실을 발표한 가운데 김포시의회가 6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도시철도 개통이 또다시 연기됐다는 시 집행기관의 통보를 받은 김포시의회는 도시철도 재 지연 사태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며, 견제‧감시기관으로서의 의회 역할에 대한 시민의 따가운 비판에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 지연 사태를 촉발한 집행기관에 대한 신뢰관계에 대해 의구심과 함께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 개통과 관련한 사항을 시민과 시의회에 명확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시의회 권한을 총 동원해 도시철도 사업 전반을 들여다 볼 것이라며 지연 사태에 대한 강도 높은 업무점검을 예고했다.
23.67km 구간 총 사업비 1조5086억 원이 투입된 김포도시철도는 당초 2018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다 2019년 7월 27일로 개통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김포시는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안정성 검증을 이유로 재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발표해 지역 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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