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김포도시철도 12월 개통설에 무게 실려
속보2=김포도시철도 12월 개통설에 무게 실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7.07 18: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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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일 발표 자료에 ‘12월 개통’ 명시
김포시 개통 불가 최초 인지시점 규명 필요
정부가 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가 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김포도시철도 오는 12월 개통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를 지난 5일 발표하면서 개통일자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3일자 국토교통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는 12월로 명시(사진 참조)돼 있어서다.

이에 따라 김포시가 ‘7월27일 정시 개통 불가’를 최초로 인지한 시점이 언제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확한 최초 인지 시점이 밝혀져야 책임자를 가려낼 수 있고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조속하고도 안전한 철도 개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토부, 해양수산부 등 경제 관련 부처 장관들과 함께 지난 3일 오전 9시10분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는 ‘김포도시철도 12월 개통’이라고 분명히 적혀 있다.

경제부처 합동 발표 자료이기에 내용을 취합하는 데만 며칠이 소요됐을 것이란 추론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김포시는 3일 이전에 개통 불가 사실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하영 김포시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3일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 촉구’ 문서를 시달 받았고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개통 연기를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회견장에서 “지난 4월~5월 영업시운전을 통해 승차감이 기준치 보다 다소 높게(3.6≧2.5) 나타났다”는 사실은 인정을 했다.

앞서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은 지난 5월9일 파업예고 기자회견 당시 열차 떨림 현상이 심하다고 지적하며 안전 개통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시민 A씨(51, 사우동)는 “떨림 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이 노동조합과 일반 시민 시승객들 사이에서 나온 지 꽤 오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국토부와 개통 연기에 대한 논의와 교감이 없었다면 무능이요 소통부재”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개통 연기 결정이 언제 이뤄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진실 규명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자 문책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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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살자 2019-07-08 07:47:29
떨림현상이 있었다면 진즉에 수정 지시를 했어야 할 거 아닌가요? 이게 지금 뭐하자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