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힘' 논평,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유감"
'시민의힘' 논평,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유감"
  • 김포타임즈
  • 승인 2022.06.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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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시민의힘'이 9일 논평을 내고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유감의 뜻을 표했다.

시민의힘은 이날 '도대체 뭘 인수하겠다는 겁니까?' 부제의 논평에서 "인수위 명단 발표에서 박진호 부위원장은 이번 민선 8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김병수 당선자의 비전을 재료로 김포시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섬세하고 철저히 준비해 책임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인수위원 총 15명 중 위원장 포함 정치인이 40%(6명), 전·현직 공무원 20%(3명)가 대부분이고 상공인(1명), 교수(1명), 전 언론인(1명), 예술(1명), 교육(1명), 소상공인(1명)으로 구성, 이를 두고 시민사회에서 우려섞인 해석이 분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사회의 우려는 재선 이상 시의원 당선자를 4명(3선 포함)이나 포진시킨 인수위는 처음 본다는 것이다. 이는 행정과 의회가 상호 대립형으로 서로의 독립과 존중,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맞게 제대로 역할 정립을 하여야 지방자치 발전이 가능한 걸 인식하지 못한 것인지, 새롭게 시작하는 제8대 김포시의회 방향과 케치프레이즈 결정, 의장단과 상임위 구성과 배분, 워크샵 등 할 일이 산적한 데 시의원 당선자 7명 중 4명이나 인수위에 배치한 것은 지방의회를 당협의 부속기구 정도로 보는 인식의 단면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민의힘은 또한 '코로나 시대를 지나오며 사회적 환경과 가치는 급격히 변화했으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행정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김포행정의 패러다임 교체가 필요한 이 어려운 시기에 단순하고 배타적이며 관료적인 전·현직 행정공무원을 인수위원에 선임한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덧붙여 시민의힘은 "인수위 구성과 역할은 향후 4년간의 지방정부 설계를 해야 하는 자리다. 인수위원장은 지방정부조직 개편, 시정과제 선정 등 새 지방정부 4년의 청사진을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이고, 그 중에서도 인수위의 핵심 역할은 민선 8기 정책 기조 설정과 지방정부 조직과 기능에 대한 현황파악 등"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의힘은 끝으로 "지방정부를 준비하는 김병수 당선자는 이제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준비 없이 관성에 흘러가는 지방정부 시스템은 금세 도태되고 시민들의 삶과 지역의 살림은 피폐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부디 어렵고 힘든 일상을 살아내야 하는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을 섬기고 시민 중심의 혁신 인수위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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