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힘', 시의회 김포문화재단 조사특위 구성·김포시 재감사 요구
'시민의힘', 시의회 김포문화재단 조사특위 구성·김포시 재감사 요구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2.08.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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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통해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제기…대표이사 사퇴 촉구

김포 '시민의힘'이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공모 당시 허위 이력서 및 경력증명서 제출 의혹,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제기하며 김포시의회 조사특위 구성과 김포시의 철저한 재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의힘'은 6일 발표한 '잔치는 끝났다 Ⅱ-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만 물러나시라' 제하의 논평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논평-잔치는 끝났다 Ⅱ,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만 물러나시라>

1. 허위 이력서 및 경력증명서 제출

현 문화재단 대표이사(이하 대표)는 2020년 8월 (재)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제출한 이력서에 ‘2015 밀라노세계엑스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소속으로 문화행사 총감독이었다고 적었다.

대표가 제출한 경력증명서에 의하면 대표는 문체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총감독이어야 한다. 그러나 문체부/한국관광공사는 ‘2015 밀라노세계엑스포’ 당시 총감독을 선정한 적이 없으며 당사자(대표)가 허위·과장된 경력을 기재한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서를 보내왔다.

이는 대표가 정부 주최·주관 행사인 ‘2015 밀라노세계엑스포’ 여러 대행사 중 문화행사를 대행한 SK플래닛에서 고용한 총감독이었을 뿐인데 이를 정부기관에서 직접 고용한 것처럼 스스로를 포장해서 허위로 경력을 제출한 것이다.

당시 총감독은 차은택 총괄예술감독 이외에는 정부 기관에서 임명한 총감독은 없었다(2015밀라노엑스포 백서 참조). 결국 대표는 한국관 전체 행사 중 일부 문화행사 대행업체에 고용되어 대행업체가 수행한 사업 중 극히 일부만 수행하였으면서도 이력서에는 정부에서 고용한 총감독인양 허위로 포장하여 김포시민을 기만하고 김포시의 업무를 방해한 셈이다.

‘2015 밀라노세계엑스포’ 백서는 엑스포를 준비하고 추진했던 조직위원회 및 실무 구성원들의 명단(서포터즈 포함)이 수록되어 있지만 엑스포 총감독이었다는 대표의 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당시 한국관 관장인 조덕현 관장도 총감독(?)을 아는 바 없다 하며 정부 포상후보자 명단에도 오르지 못한 걸 보면 대표 이력서에 ‘2015 밀라노세계엑스포‘ 한국관 문화행사 총감독은 허위 과장이며 정확한 기재는 ‘2015 밀라노세계엑스포’ 한국관 문화행사 용역 대행 연출(감독)이라야 맞다.

위 사실과 그간 시민예술아카데미 강사 선정,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전시실 작가 교체, 예술아람 사업대상 선정, 직권남용 등 김포문화재단의 퇴행적 사업들이 2021년 김포시의회 행감에서 지적된 후 김포시 감사담당관실에서 감사를 진행했지만 시민의 기대에 어긋난 비이성적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김포시 감사담당관실의 안대표 엑스포 총감독 경력에 대한 ‘엑스포 총감독 맞다’라는 엉터리 감사 결과는 그들의 뻔뻔한 양심과 비겁한 윤리 수준을 드러냈으며 이는 그들이 공정과 상식, 도덕과 신뢰 사회를 망가뜨리는 주범 중 하나이며 좌절과 비난을 복제하는 집단임을 그들 스스로 고백함에 다름아니다.

또한, 김포시는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경력증명서 근거를 뒷받침할 전국 공기관 필수 요구자료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를 받지 않았다.

‘자격득실확인서’는 건강보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로 기존 다녔던 회사나 운영한 사업장의 기록이 남아있으며 지원자가 제출한 이력·경력증명서에 담긴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어 제출 서류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가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김포시는 정부지침에 따라 ‘자격득실확인서’를 필수로 제출받았어야 함에도 제외한 것은 특정인을 합격시키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라는 의혹이다.

그 예로 경기도 화성시는 2019년 6월 화성시문화재단 경쟁채용 공고를 내면서 이례적으로 '자격득실확인서 제출'을 미요구하는 등 채용기준을 낮췄고 이 공고를 통해 합격한(이 때 대표도 포함 가능성) 지원자 대부분 ‘자격득실확인서’를 내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경기도 감사에서 지적, 고발당하고 화성시 자체감사에서도 6명의 자격미달자가 부정 채용된 것으로 조사됐다는 보도를 볼 때 당시 대표가 화성시문화재단(시민문화국장)에 부정채용 되었다면 김포문화재단에도 같은 수법으로 대표이사에 임용된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피할 수 없다.

사진=시민의힘
사진=시민의힘

2.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실 업체 알선 및 일감 몰아주기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직후 대표는 김포시 관광진흥과와 지역 작가를 배제하고 대표가 출강(투잡) 중인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 하** 교수로의 교체를 위해 타 업체 소개 및 변경을 시도, 2021년 2월 19일 모든 전시관 관련자들과 함께 애기봉평화셍태공원 전시관과 전망대를 방문해 사전 협의하고 전시관 용역업체 인테크는 3월 ‘아이안’과 계약, 하 교수의 작품이 설치될 수 있게 하였다.

대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 업체 및 작가 소개에 이어 재단에서 추진하는 ‘에코뮤지엄 사업’(북변동 전시관)에도 기존 협의 중이던 업체를 무시하고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과 동일한 업체인 전시기획사 ‘아이안’과 지난 5월 수의계약 했으며 김포시 관광진흥과는 김포시 야간 명소 관광 전략 용역을 동일 ‘아이안’과 수의계약을 체결하였다.

관광진흥과장은 지난 행감에서의 위증 뿐만 아니라 사업 진행에 ① 왜 작가와의 계약이 아닌 업체와 계약했는지? ② 대표는 미디어작가 하 교수와 관계 없다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하 교수를 어디에서 소개 받고 관광진흥과에게 연결했는지? ③ 관광진흥과는 업체를 선정한 것이 아니라 했는데 미디어업체와 계약이 이루어진 연유는 무엇인지? ④업체 선정과 수의계약 과정에 두 사람(대표와 과장)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김포시의회 조사특위와 김포시의 철저한 재감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일들이 왜 유독 김포시에서는 별문제 아니듯 넘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창피함과 부끄러움은 왜 항상 시민들의 몫이어야 하는지…. 자괴지심(自愧之心)이다. 이 외에도 인사, 직권남용, 조직개편, 임의적 선정기준 변경, 심사표 조작, 일감 몰아주기 등 재단의 설립 목적을 무력화하고 권력의 하수인 노릇하는 일부 개념 없는 행정관료에 예속, 하청, 부역형 집단으로 전락되어 가는 중심에 현 대표가 있다.

김포문화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만 년 동안 축적된 문화이고 김포인들의 정신이고 생활이며 철학이다. 문화생태환경의 흐름에 따른 시대변화를 담고 있는 의제이자 담론이다. 김포문화재단은 모든 변화를 수용하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조하며 문화다양성의 정신을 실천하고 문화협치를 실현하는 방법이자 기재이다. 김포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 행복의 중심에 김포문화재단이 존재해야 함이다.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만 조용히 물러나시라!!

2022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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