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지만 강한 철도조사특위 지향”
“조용하지만 강한 철도조사특위 지향”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7.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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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위원장, “궁극목표는 조기개통”
“개통시기 가닥 잡히면 진실규명 강력 나설 것”

“조용하지만 강한 김포시의회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를 만들겠다”.

15일부터 오는 8월30일까지 47일간 본격 활동에 들어간 조사특위 김종혁 위원장(시의회 부의장, 사진)이 조사특위 방향에 대해 16일 밝힌 한마디다.

Q. 조사특위의 과도한 자료제출 및 증인출석 요구가 김포도시철도 조기 개통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 시민들이 원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라고 본다. 첫째, 철도 조기개통, 둘째, 진실규명이다. 조사특위의 1차적 목표가 진실규명에 있지만 그보다 큰 틀에서는 철도 조기개통을 지향점으로 하고 있다. 조기개통 시기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기 전까지는 자료 검토 위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증인 소환 및 현장 실사 등은 그 뒤가 될 것이다. 이런 구체적 활동 계획을 염두에 두고 조사특위 기간을 (다소 긴 느낌이 있지만) 47일간으로 잡았다.

Q. 김포시가 7월27일 개통과 관련, 안전 상 하자가 있음을 처음 인지한 시점이 언제인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A. 심한 차량 떨림 현상과 관련,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및 시승 일반인들의 우려가 지난 4월~5월 제기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 시가 이 같은 내용을 언제 처음 알았는지가 이번 행정사무조사의 핵심 포인트라고 진단한다. 이 시기가 특정되면 이후 벌어진 시의 대처 방식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소재 등이 실타래처럼 엮여져 나오리라고 예상한다. 사전 서류 조사를 위해 차량 떨림 현상에 대한 일자 별 시장 보고 현황 자료 등의 제출을 시 집행부에 요구해 논 상태다.

Q. 조사특위가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3명으로 이뤄져 있다. 자유한국당 시의원이 숫적으로 열세이다 보니 실체적 진실 접근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 시민들이 ‘이번 철도 개통 재 연기에 책임을 지고 시의원 전원 사퇴하라’는 말씀을 많이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당리당략을 따진다면 시민들이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시민들이 조사특위 활동을 다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기에 조사특위 위원들이 당을 따지는 행동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 야 위원 모두 진실규명에 대한 강한 사명감을 갖고 시민 눈높이에서 투명하게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조사특위 위원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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