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도서관 1년 늦어진 2025년 1월 개관한다
운양도서관 1년 늦어진 2025년 1월 개관한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2.09.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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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부지서 기준치 초과 불소 검출…토양정화 위해 289일 공사 중지
운양도서관 조감도./사진=김포시청
운양도서관 조감도./사진=김포시청

김포시 운양동 모담공원 내 운양도서관 개관이 당초 2024년 2월에서 1년 정도 지연된 2025년 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터파기 공사 중 기준치 이상의 불소 검출로 공사가 일시 중지됐기 때문이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운양동 1325의1 부지 8874㎡ 위에 총사업비 336억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8682㎡ 규모의 운양도서관을 짓기로 하고 내년 11월 준공, 2024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지난 2월28일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도서관 지하 터파기 공사 중 오염토가 발견돼 ‘토양환경보전법’ 제11조제3항 및 시행령 제5조의8에 따른 토양정밀조사를 신축부지를 대상으로 지난 7월13일~8월26일(45일 간) (재)테라환경연구원이 수행했다.

용역 수행 결과 불소 항목의 결과치가 오염도 우려 기준치인 400mg/kg을 초과한 오염토(1만3955㎥/2만5119톤)에 대해 토양정화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부지 내 오염토 반출 및 정화 검증을 2023년 6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염토 반출 및 정화 검증이 끝날 때까지 도서관 건설사업 관리 용역 및 공사(건축, 전기, 통신, 소방)를 일시 중지하기로 결정했으며 공사 중단 기간을 감안해 완공 시기를 2024년 9월3일(289일 연장)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토양정밀조사용역 결과 동식물 사체나 암반 풍화 작용 등으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공사가 중지돼 완공 시기를 2024년 9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도서관 개관은 2025년 1월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운양도서관은 권역별 도서관 인프라 확대 정책과 함께 추진됐으며, 앞으로 김포시의 중앙도서관 역할을 맡아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하게 된다.

운양도서관은 문화·예술 특화 주제 도서관으로, 지하 1층에 보존서고,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다목적강당, 북카페 등 주민친화 공간을 배치한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문화교실 등 정보서비스 공간, 3층에는 종합자료실, 독립출판실, 창작실 등 작가와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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