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개통 재연기 자료공개요구 열기 뜨거워
철도개통 재연기 자료공개요구 열기 뜨거워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7.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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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김포도시철도 알려드립니다’ 카페에
‘솔직한 빠른 답변’ 촉구 댓글 잇달아 달려
총연, 27일 오후 5시 사우문화광장서 규탄 집회

지난 12일 김포시가 네이버에 개설한 ‘김포도시철도 알려드립니다’ 카페가 철도 개통 재 연기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려는 시민들의 관련 자료 공개 요구로 열기가 뜨겁다. 카페 개설 12일 만에 관련 자료 및 김포시의 답변을 요구하는 글들이 20여건 게재됐다.

23일 오전에는 ‘국토부 공문, 도시철도(경전철) 관련 문서등록대장, 영업시운전결과 보고서’ 제하의 관련 문서 공개를 요청하는 글이 게재된 지 2시간30여분 만에 ‘빠른 답변’을 촉구하는 댓글 123개가 달렸다.

이 글은 ‘(요구 자료) 3개를 이 카페에 글로 올려 주시길 다시 한 번 건의 드립니다. 다 공문인데 뭐가 염려될 게 있습니까? 저희 시민은 도시철도 주인으로 알 권리가 있습니다. 감추면 자꾸 의혹만 커집니다. 부탁드립니다’라고 적고 있다.

이 밖에 △차량 떨림 조치에 대한 질의 △개통 연기 발표는 국토부의 지시인가? 김포시 독단 (결정)인가? △차량떨림이 정상 개통에 방해되는 항목인가?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김두관 국회의원이 전날인 11일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 중 “지난 4월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김포시청 실무진에 수차례 주행안전성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지만 해당 실무진은 이 권고를 무시한 것을 확인했다. 이것이 개통 연기의 주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한 진위 여부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한편 한강신도시총연합회(회장 김천기)는 오는 27일(토) 오후 5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 규탄 문화(火)집회’를 갖는다.

‘고촌에서 한강신도시까지/도시철도, 우리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날 집회는 △시민참여마당(버스킹공연, 개통기원 소원지 붙이기, 소원지 실은 골드라인 행진, 2분 자유발언대) △본행사(개통지연 규탄 3차 성명서 발표, 규탄 구호 제창, 손해배상 청구소송 서명부 작성, 김포시청/국토부 화형식)로 나눠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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