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구래동 데이터센터 유해성 등 적극 검토 나섰다
김포시, 구래동 데이터센터 유해성 등 적극 검토 나섰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2.10.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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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건축허가 완료에도 인근 주민대표 사전 협의 일정 조율 중”
"주민설명회 개최…타 지자체 사례 분석 통해 전자파 감소방안 모색"
김포시통리장협의회 정담회 참석자들이 김병수 시장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통리장협의회 정담회 참석자들이 김병수 시장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최근 구래동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관련, 인근 주민대표들과의 사전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민선 7기에서 건축허가가 이미 완료된 사안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민선 8기 김포시는 해당 사안에 대한 대안 모색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강신도시 장기동에 들어선 데이터센터에 이어 구래동 데이터센터 건립이 지난 민선 7기인 2021년 건축허가를 받았다. 해당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구래동 지하 1m 깊이 이하 특고압선 매립 ▲유해 전자파 우려 등의 목소리가 있다.

구래동 데이터센터 건립은 ▲2020년 9월25일 교통영향평가 심의 ▲2020년 10월12일 경관위원회 심의 ▲2021년 6월3일 건축허가가 처리되었다. ▲2022년 11월 중 착공 ▲2025년 10월 중 공사 완료 및 가동이 계획돼 있다.

민선 8기 김포시는 “이처럼 민선 7기에서 건축허가가 완료된 사안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해당 사안에 대한 대안 모색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시는 “시민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특고압 지중 전력선의 전자파 발생, 냉각설비 설치에 따른 환경오염에 대해 추가적인 지중 전력선 전자파 수치 분석 자료 및 냉각설비 환경오염 발생 등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파악 중에 있다. 건축주(사업주)로 하여금 다음 달 초까지 데이터센터 인근 지역 주민 대표들과의 사전 협의를 진행하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으로도 시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24일 하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김포시통리장협의회장⦁사무국장 정담회에서 최근 지역 현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구래동 데이터센터 고압전선 매설’, ‘광역소각장’과 관련,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병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구래동 데이터센터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통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타 지자체 사례 분석을 통해 전자파 감소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아울러 광역소각장 추진과 관련, 시민 의견 선(先)반영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행정절차를 밟을 때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래동 데이터센터 건립 허가 일정]

▲2020년 9월 25일 교통영향평가 심의 완료

▲2020년 10월 12일 경관위원회 심의 완료

▲2021년 4월 2일 건축허가 접수

▲2021년 6월 3일 건축허가 처리

▲2021년 7월 21일 건축주 변경 처리

▲2022년 3월 29일 건축허가 변경 처리

▲2022년 11월 중 건축공사 착공 예정

▲2025년 10월 중 공사 완료 및 가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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