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 비대위, “개발사업 투명한 집행 요구”
시네 비대위, “개발사업 투명한 집행 요구”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7.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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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김포시청 앞서 26일 오전 잇달아 집회
한강시네폴리스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시네폴리스개발 사업의 투명한 집행을 요구하며 26일 오전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주민비상대책위원회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주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인식, 이하 비대위)는 시네폴리스개발 사업의 투명한 집행을 요구하며 26일 오전 경기도청과 김포시청 정문 앞에서 잇달아 집회를 가졌다.

비대위 임원진과 회원 150여명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8시쯤부터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거짓말만 일삼는 김포시장 물러가라!’, ‘불법강행-김포시, 도시공사 전면 감사하라!’, ‘이재명 도지사님! 제발 해제해 주세요’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를 열었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2018년 2월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당 사업지 내 토지를 강제수용하기 위하여 수용재결서류를 올렸다. 비대위가 당시 서류에 위법 내지는 하자가 있었음을 이유로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 및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요청하였으나, 모든 기관이 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 알아보라는 답변서를 보내옴으로써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대위는 “현재 김포시와 도시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당 사업 관련 출자자변경이 2008년 산업단지 승계 방식 진행과 관련한 것인지 2019년 7월12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김포시청에서 시장 자문관, 도시공사 담당자, 시청 담당자와 회의를 진행한 바, 김포시와 도시공사는 경기도와 협의를 했고 경기도의 지시에 따를 뿐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경기도에 직접 확인하려 한다. 어느 부서, 누가, 어떤 방식의 공문으로 어떤 내용의 지시를 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비대위는 이어 “현재 진행되는 출자자변경의 공모지침서에 보면, 모든 결정을 전 시행자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하도록 되어 있는 바 김포시와 도시공사는 전 시행자에게 무슨 약점을 잡혔기에 모든 결정권을 전 시행자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 주었는지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마지막으로 “저희 비대위 회원 일동은 상기와 같이 보상대상 주민들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바라지도 않는 방식으로의 사업진행을 반대하며, 모든 일이 투명해지고 정당하게 진행될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비대위는 경기도청 앞 집회를 마친 뒤 김포시청 정문 앞으로 이동, 투명한 사업 진행을 재차 요구했다.

한편 김포도시공사는 25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는 기존출자자(국도이앤지 외 5개사)가 소유하고 있는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의 주식을 양도 양수하기 위해 시행한 것이다. 현재 1순위 협상대상자와 기존출자자 간 협의가 이미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김포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주민비상대책위원회
한강시네폴리스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김포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주민비상대책위원회

 

26일 오전 경기도청 정문 앞에 걸린 한강시네폴리스 주민비상대책위원회 현수막. 사진제공=주민비상대책위원회
26일 오전 경기도청 정문 앞에 걸린 한강시네폴리스 주민비상대책위원회 현수막. 사진제공=주민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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