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가 김포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 김포시장 및 시의장, 시의원을 포함한 1600여 김포시 모든 공직자가 대상이다.
29일 고촌읍을 시작으로 1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김포시의 재난 대비 위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CPR) 및 제세동기(AED) 실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군중밀집 사고에서 응급처치 가능 인력의 부족으로 사망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에 따라 김병수 시장이 “김포 곳곳에 나가 있는 공직자들이 응급처치 능력을 갖춘다면, 위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키고, 더 많은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같은 교육을 지시했다.
응급처치교육은 김포소방서, 대한적십자사 김포지구 협의회, 김포시 자율방재단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다. 교육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실습 교육의 효율성을 감안하여 김포시청, 김포아트홀, 농업기술센터, 장기도서관, 고촌읍 및 구래동 행정복지센터 6개 권역으로 나눠 회당 50명 내외, 총 31회에 걸쳐 실시한다.
김광식 안전담당관은 시민뿐 아니라 자신의 가족과 지인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이니 만큼 모든 공직자가 적극 참여해 주길 당부했으며 “이번 교육은 김포소방서, 대한적십자사, 김포시자율방재단의 협조가 있기에 단 기간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진행이 가능했다. 특히, 비번임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강사로 나서준 119구급대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응급처치교육을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