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도호부 객사터 복원, 수장고 사업 시급한 건가?”
“통진도호부 객사터 복원, 수장고 사업 시급한 건가?”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2.12.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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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행복위, 문화예술과 내년도 예산⦁기금안 심의
야당 위원들, 한 목소리로 “예산편성 형평성, 근거 미흡” 질타
2일 열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사진=김포시의회)

2일 열린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 문화예술과 내년도 예산⦁기금안 심의에서는 수장고, 통진도호부 객사터 복원사업의 시급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영혜 위원은 질의에 나서 “아트센터 수장고 사업 3억1100만원이 시급한 건가? 과장의 답변을 들어보니 그렇게 시급하다는 생각은 안 든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문화예술과장은 “시급한 사업이다. 현 아트홀 수장고에 미술작품 200여점이 보관돼 있어 포화상태다. 추가 수장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강민 위원은 이어 “해마다 미술작품을 3000만원~5000만원을 구매하고 있는데 미술작품심사위원들이 적법하게 진행하는 건가? 구입한 작품은 어떻게 관리하나? 수장고 예산이 삭감된다면, 수장고가 부족해진다면, 수장고에 있는 작품들을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화예술과장은 이에 대해 “일부 작품은 시본청과 읍면동 등에 걸려 있고 나머지는 수장고에 있다.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은 좋은 생각이고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계속해서 오강현 위원은 “내년 본예산 편성 관련 시민설문조사 결과 사업별 안분이 가장 높았다. 김포 청소년이 인구 50만 중 9만명에 이른다. 청소년 예산이 내년 얼마인가? 설문 결과대로라면 내년 문화예술과 예산 250억여원 중 청소년 예산이 50억은 돼야 한다는 얘기다. 얼마 되지는 않지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예산 1억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기획담당관실에서 설문조사를 한 이유는 예산편성에 반영하기 위한 거 아닌가? 예산편성의 형평성, 기준, 근거가 뭔지를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문화예술과장은 답변에 나서 “내년 긴축재정운용방침에 따라 본예산에 한 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이 많다. 추경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영혜 위원도 “통진도호부 객사터 복원사업 예산으로 70억원이 잡혀 있는데 진행 상황은? 사업의 시급성을 따져 보기 위해 질의한다”고 추궁했다.

이에 문화예술과장은 “시급한 사업이다. 빨리 진행을 안 하면 문화재 훼손 우려도 있고 탁상감정가도 계속 올라가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사업비가 늘어나게 된다”고 답했다.

한편 관광진흥과 심의에서는 김현주 위원이 “지난 10월말까지 8만 5000여명이 다녀간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안에 국기 게양대가 없다. 국기 게양대는 꼭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설치를 당부했고 관광진흥과장은 “설치 부분에 대해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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