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행복위, 집행률 부진⦁예산안 설명서 미비 지적
김포시의회 행복위, 집행률 부진⦁예산안 설명서 미비 지적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2.12.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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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재단 내년도 예산⦁기금안 심의…본부장, 문화예술정책수립 필요성 강조
6일 열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사진=김포시의회)
6일 열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사진=김포시의회)

6일 열린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 김포문화재단 내년도 예산⦁기금안 심의에서는 올해 예산의 집행률 부진, 내년도 예산안 사업 설명서 미비 등의 지적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재단 본부장은 김포시 문화예술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삭감에 아쉬움을 표하며 문화예술정책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질의에 나선 김현주 위원은 “온라인 콘텐츠팀이 불용액이 많다. 올해 뉴스레터 제작비 총액이 1076만원인데 10월말 기준 집행 잔액은 324만원이다. 집행률을 지금쯤이면 의원들에게 알려줘야 내년도에도 필요한 예산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잔액이 90%에 달하는 용역도 있다. 외주를 줬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면 거의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거”라고 질책했다.

또한 배강민 위원도 “기계설비 유지 및 안전관리 예산이 올해 4444만원인데 집행액이 1106만원밖에 안 된다. 집행률이 왜 이리 저조한가? 내년 예산에 4940만원을 요청했는데 이게 다 필요한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유매희 부위원장은 “지역예술인 사이버포트폴리오 사업비로 2022년 5000만원, 2023년 6200만원이 있는데 이 건 뭔가? 사이버포트폴리오를 만들기만 한 채 방치하지 말고 김포시 행사 때 적극 활용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부장은 답변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을 발굴, 등록하고 홍보를 도와주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102명이 등록돼 있다. 앞으로 이들 예술인들과 연계해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도록 하겠다. 인천문화재단도 이와 비슷한 플랫폼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오강현 위원이 “재단 내년 예산안이 올해 대비 감액됐다. 본부장이 생각하기에 특히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본부장은 “아쉬운 점이 여러 가지 있지만 특히 김포에 문화정책이 없다는 점이다. 문화정책수립을 위한 예산을 올렸지만 삭감됐다. 두 번째로 시민, 지역예술인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정책토론회 예산도 삭감됐다. 세 번째로는 김포가 인구 50만 대도시가 되다 보면 이주민과 정주민의 갈등이 문제가 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토론회 예산도 삭감됐다. 문화정책수립에 1억8000만원, 라운드테이블 사업에 1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오강현 위원은 “문화예술정책수립과 시민⦁지역예술인 의견수렴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문화재단과 복지재단의 통합에 대한 입장은 뭔가?”라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본부장은 “재단에서는 정책수립 용역비 등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시 재정이 힘들다고 해서 삭감됐다. 시 전체 예산 중 문화예술 예산이 1.1% 밖에 안 된다. 재단 예산 중 26%인 33억원만이 문화예술사업 예산이다. 재단 통합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유영숙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내년 예산안 사업설명서가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다수 나왔다. 사업의 세부내역들이 있어야 의원들이 예산심의를 할 수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공공시설이기에 국기게양대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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