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포시, 근무시간 당구 레슨 정책자문관 감사 착수
속보=김포시, 근무시간 당구 레슨 정책자문관 감사 착수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8.01 1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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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 “복무규정 위반사항여부 전반적으로 점검 방침”
당사자, 근무시간 중 당구 레슨 사실 인정한 것으로 전해져

김포시가 근무시간에 당구 레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A 정책자문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하영 시장이 31일 A 자문관에 대한 감사를 하라는 지시가 있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자문관 근무 상황부를 살펴보고 복무규정 위반사항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A 자문관의 근무상황부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며 근무 규정 위반 내용이 확인되면, 초과근무수당도 환수할 방침이다.

A 자문관은 앞서 지난 19일(금) 오후 5시33분쯤 김포시 사우동 한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시간 임기제공무원(가급)인 A 자문관은 주 20시간 시간선택제 근무자다. 화요일에는 오전 8시~오후 9시, 금요일에는 오전 8시~오후 6시 근무를 해야 하는데, 금요일 근무시간에 당구 레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A자문관은 당초 지난 3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점심시간 중에 밥도 안 먹고 개인 레슨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근무시간에 게임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으나 언론보도가 나간 뒤에는 잘못을 인정하며 근무시간 중 당구 레슨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포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유세연)은 ‘공직사회 먹칠한 정책자문관은 물러나라’ 제하의 성명서를 31일 발표하고 정책자문관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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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2019-08-08 16:10:58
개인의 일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