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원총연, “차량 5편성 증설 등 조속 시행” 강력 촉구
김포 원총연, “차량 5편성 증설 등 조속 시행” 강력 촉구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2.12.22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12월21일 김포골드라인 사태에 대한 입장문’ 22일 발표
폭설 지연 운행에 “시민 목숨 담보로 ‵경험′만 쌓아갈 것인가?” 성토
21일 새벽 폭설로 인한 김포골드라인 지연 운행에 많은 승객들이 사우역 이동통로에서 대기하고 있다.(사진=김포시민)   

김포원도심총연합회(회장 정동영, 원총연)가 21일 새벽 폭설로 빚어진 김포골드라인 지연 운행 사태와 관련, 서울5호선 김포 연장⦁차량 5편성 증설 등의 조속한 시행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원총연은 22일 발표한 ‘2022년 12월21일 김포골드라인 사태에 대한 입장문’에서 “21일(수) 김포시는 전국적으로 교통 오지로서의 악명을 다시 한 번 떨치게 되었다. `순간적인′ 강설로 인해 전동차 집전장치상 적설로 무급전이 발생하여 차량기동이 정지되어 5대의 차량이 출고불가 상태가 되어 약 2~3시간 동안 출근길 시민들의 발을 묶어 놓았고, 심지어 심각한 호흡곤란 증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간 응급상황도 발생하였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우리는 2년 전 2020년 12월21일(월) 김포골드라인이 멈춰 약 300명의 승객이 안전사고를 무릅쓰고 열차 선로 위 비상통로를 통해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까지의 거리를 걷고 또 걸었던 그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원총연은 “시민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음이 분명한 이 시점에서 김포원도심총연합회에서는 김포시와 김포시 선출직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며 4개항의 요구사항을 분명히 밝혔다.

원총연은 “첫째,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사고의 원인을 ‘경험부족’이라고 해명하였다. 앞으로도 김포시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경험′만 쌓아갈 것인가? 당장 화재, 홍수, 지진, 차량 간 충돌 등 각종 재난을 예측하여 피난 및 구조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김포시는 2024년 9월을 목표로 골드라인 5량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검단신도시 입주와 코로나19 격리 해제 등으로 인해 교통 혼잡률이 다시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지금 그 시기를 더 당겨야 할 것이다. 또한 골드라인 승객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신규 서울행 버스노선 발굴 및 기존 노선의 증차 운행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원총연은 지적했다.

원총연은 또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게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즉각 마련할 것과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