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걸포초등학교(교장 권선란)는 지난 7일 실시한 맞벌이 부모도 함께하는 토요일 이색 졸업식이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맞벌이 가정이라 주말이 아니면 학교행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며 눈물을 보이던 한 학부모의 사연으로 시작한 토요일 졸업식은 어느덧 걸포초의 10년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
졸업하는 아이들의 뒷모습만 봐야 하는 기존 졸업식에서 벗어나 강당에 가족석이라는 이름을 붙여 학부모를 배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졸업식으로 진행했다.
덕분에 강당에는 졸업하는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고, 학생들은 부모의 손을 잡고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권선란 교장은 가족석을 순회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졸업장과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으며, 학생들은 지난 6년간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보고 졸업의 의미를 마음속 깊이 새길 수 있었다.
이어 부모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으며, 졸업식장은 감동의 에너지로 더욱 훈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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