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중수본)는 김포 통진읍 돼지농가에서 22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중수본은 농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 기관 및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발생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김포 해당 돼지농장에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또한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22일(일) 오후 8시30분부터 24일(화) 오후 8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권역(강원 철원, 인천 포함)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 시행 중이다.
중수본은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107여 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 286여 호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경기도 포천 및 강원도 철원 발생에 이어 경기도 김포에서도 추가로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 지자체, 돼지농가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 통진읍 돼지농장에서 22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각각 지난 5일 포천, 11일 강원 철원 돼지농장 감염사례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김포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에 돼지 250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이 1곳 있고, 3㎞ 이내 농장 4곳에서 돼지 6582마리, 10㎞ 이내 농장 6곳에서 돼지 1만8121마리를 각각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 전화 1588-9060, 40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