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5=애기봉관광도로 개설 원안대로 진행된다
속보5=애기봉관광도로 개설 원안대로 진행된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8.07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노선변경 불가’에 ‘노선변경’ 없던 일로
김포시, 오는 2021년 개통 목표…내년 착공 예정

김포시의 노선 변경 검토로 하성면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애기봉관광도로 개설 사업(본보 6월19일, 22일, 7월17일, 29일자)이 당초 예정대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가 '접경지역 특수목적사업으로 계획된 이 도로의 노선을 변경할 경우 신규 사업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최근 보임에 따라 시가 올해 확보된 20억원의 국비를 들여 예비타당성조사와 설계, 인허가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이어 토지보상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하성면 태산패밀리파크까지 4.3㎞ 구간을 폭 12m로 개설하는 이 사업은 홍철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김포시을)의 요구를 지난해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접경지역 특수사업에 선정됐다.

전체 사업비 170억원 가운데 80%인 136억원이 국비로 지원되며 나머지 34억원은 시비로 충당한다.

앞서 하성면민들은 시가 지난 4월쯤부터 당초 입장을 바꿔, 이 도로 개설사업을 돌연 변경 또는 취소하는 방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크게 반발하고 나선 바 있다.

하성면민들은 또 ‘애기봉 복합관광휴양단지 추진위원회(공동대표 박태현·조경수)’를 구성하고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 작업에 돌입하는 등 조직적인 반발을 하며 이 사업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7월17일 하성면 소통행정 자리에서 이 사업의 국비를 ‘도깨비 같은 돈(=예산)’이라고 말을 하는가 하면 이 사안을 보도한 특정언론을 지칭, “논조가 민선7기 잘 한 거 칭찬하지 않지 않냐? 없는 거 비약시키는 신문 아닌가? 사실을 다루지 않는 찌라시 수준” 등의 표현을 쏟아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