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위반율 김포 29.7% 부천 29.6%…고양·광명·안산 0%
경기도 내 서부지역 상반기 미세먼지사업장 단속 결과 위반업소의 87.7%가 김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올해 상반기 김포, 부천, 고양, 광명, 안산 등 경기서부지역 5개시의 미세먼지 배출업소 535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및 정기점검’을 통해 총 194건의 위반행위를 저지른 155개 사업장(위반율 28.9%)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 별 점검 대상 업소수는 김포 457곳, 부천 64곳, 고양 10곳, 광명 3곳, 안산 1곳이다.
특별 합동점검 위반업소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규모 공장지대가 형성돼 있는 김포거물대리 일대가 99개소(6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천시 19개소(12.3%), 거물대리 외 김포시 12개소(7.7%)로 집계됐다.
또 1, 2분기 정기점검 결과 위반업소는 각각 13개소(8.4%)와 12개소(7.7%)로 나타났는데 25곳 모두 김포업체다. 전체 위반업소 155개소 가운데 136곳(87.7%)이 김포에 집중돼 있다.
점검 대상 업소 대비 위반율은 각각 김포 29.7%, 부천 29.6%이며 고양, 광명, 안산시는 위반업소가 없다.
적발 내용은 대기배출신고 무허가(미신고) 38건 ▲대기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42건 ▲대기방지시설 훼손방치ㆍ부식마모 45건 ▲변경신고 미이행 26건 ▲운영일지 미작성 28건 ▲대기 자가측정 미이행 10건 ▲기타 5건 등이다.
이에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대기배출신고 무허가 등 총 81건의 중대한 위반행위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한편 ▲폐쇄명령 10건 ▲사용중지 28건 ▲조업정지 44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111건 등의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