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3=김포시 정책자문관 총 24회 퇴근기록 없어
속보3=김포시 정책자문관 총 24회 퇴근기록 없어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8.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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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중 당구 치고도 퇴근 체크 불구하고
출장 때 현지퇴근 감안해도 8번 기록 안 남겨
출퇴근 확인 위해 정맥인식기 반드시 체크했어야
"퇴근 시간에 대해 분명한 확인 필요" 지적 제기돼
정책자문관(사진 왼쪽)이 당구를 치는 현장.

근무시간 중 당구(본보 7월30일, 31일, 8월1일, 11일자)를 치고도 초과근무 퇴근기록을 남겼던 김포시 A 정책자문관(시간임기제 가급)이 총 24회(2018년 9월1일~2019년 8월6일) 퇴근기록을 찍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간임기제 공무원의 경우 출퇴근시간 확인을 위해 정맥인식기 체크 기록을 남겨야만 한다.

12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A 자문관의 경우 모두 24회 퇴근 기록이 없는데 이 가운데 출장에 따른 현지 퇴근 16회를 감안하더라도 모두 8번의 퇴근 기록이 없다.

2018년 10월12일(금, 출근시간 오전 7시)/26일(금, 오전 7시15분), 2019년 1월15일(화, 오전 6시58분)/18일(금, 오전 7시9분), 3월29일(금, 오전 6시14분), 5월28일(화, 오전 7시), 6월21일(금, 오전 6시55분), 7월26일(금, 오전 7시18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퇴근기록을 남겨야 하는 시간임기제인 A 자문관이 퇴근기록을 남기지 않은 사유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는 대목이다. A 자문관의 급여는 시민 혈세로 지급되기에 출퇴근 시간에 대해 분명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A 자문관의 지난 8월6일(화, 출근시간 오전 7시7분)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출장이 오후 1시~5시였음에도 불구하고 퇴근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농기센터에서 김포시청까지의 거리는 약 22km이며 자동차로 이동하면 40분 내외가 소요된다. 충분히 시청으로 복귀해 퇴근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퇴근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이날 농기센터 출장 때 타고 나간 관용차량의 반납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A 자문관의 답변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A 자문관의 입장은 연락이 되는대로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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