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회 위안부 수요집회 10개국 34곳 동시 개최
1400회 위안부 수요집회 10개국 34곳 동시 개최
  • 이향숙 기자
  • 승인 2019.08.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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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포 등 국내 13곳·일본 등 9개국 21개 도시서 열려
김포평화나비, 지난 7일 논평 통해 ‘김포시 무관심’ 작심 비판

오는 14일로 1400회를 맞는 위안부(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김포를 포함, 국내 13개 도시와 일본 등 9개국 21개 도시에서 함께 열린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오는 14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400차 정기수요시위와 제7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연대집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1400회 수요시위 및 세계연대집회는 서울 뿐 아니라 김포, 안양, 부천, 수원 등 국내 13개 도시에서 함께 열린다. 또 일본, 미국, 대만, 호주 등 9개국 21개 도시에서도 참여해 세계공동행동을 진행한다.

일본의 경우 홋카이도, 도쿄, 도야마, 나고야, 교토, 오사카, 한신, 고베, 후쿠야마, 히로시마, 기타큐슈 등 11개 도시에서 연대집회 및 행사가 계획돼 있다.

김포에서는 제7차 세계 위안부 기림일 및 김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 기념식이 이날 오후 김포 한강중앙공원에서 열린다.

김포평화나비가 주최하고 김포평화나비, 김포평화교육센터, 김포청년대학생평화나비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은 이날 오후 4시 봉숭아 물 들이기, 오후 6시 기념식 및 헌다례 순으로 진행된다.

김대훈 김포평화나비 상임 이사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꿈 많던 소녀 시절, 봉숭아 물을 손톱에 예쁘게 물들였던 당시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봉숭아 물 들이기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한·일 간 경제 전쟁이 벌어진 올해는 이번 기념식이 남다른 의미를 갖기에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평화나비는 1399차 일본군 위안부 수요집회일인 지난 7일 ‘시민들의 기억과 다짐, 실천을 외면하는 김포시-N●에 No로 화답하다’ 제하의 논평을 내고 김포시의 ‘김포평화의소녀상’을 비롯한 평화행동, 평화예술 시민사회 활동에 대한 무관심을 비판한 바 있다.

김포평화나비는 이날 논평에서 “2018년도 기준 김포시 예산은 1조5천억이 넘는다. 다음 연도 이월금과 국도비 보조금 반납금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이월금과 집행잔액)은 4006억 원이나 있다. 시장 자택 차고지 예산 1106만5000원은 집행해도, 비록 연기되었지만 7.27 김포도시철도 개통식 예산 2억3천만 원은 세워도, 제7차 세계위안부기림일 및 김포평화의소녀상건립 3주년 기념식 예산(500만원) 요구는 No로 화답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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