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km 방향전환, 이후 1만km 삭정’ 안전성 검증시 개통 가능”
“‘1만km 방향전환, 이후 1만km 삭정’ 안전성 검증시 개통 가능”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8.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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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지난 1일 실무대책TF팀 제3차 회의 때 의견 제시
철기연, “교통안전공단 측 기준 안전성 검증결과 요청시 판단 가능”

김포도시철도 차량의 1만km 주행 후 방향전환, 이후 1만km 주행 후 삭정 기준으로 안전성이 검증되면 개통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김포시가 시의회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 조사특위(위원장 김종혁 시의회 부의장)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의견은 지난 1일 의왕시 소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기연)에서 열린 관계기관 실무 대책 TF팀(팀장 최병갑 김포시 부시장) 제3차 회의에서 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에 의해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포시, 철기연, 공단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단 측은 이날 회의에서 이러한 견해를 내놓으며 단서조항으로 ‘원인규명(장기용역)에 대해 구체적 검증계획 제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단 측은 ‘단기과제 중 관리기준 결정은 운영사의 합의가 필요하고 장기과제 시행범위는 국토부와의 사전 교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기연은 관리방안 제시와 관련, 불가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단, ‘현재 입증된 1만km 주행 후 방향전환, 이후 1만km 주행 후 삭정기준으로 안전성 검증결과를 김포시가 요청하면 판단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포시 역시 단기과제로 곡선추종성, 주행안정성, 승차감 측정 등 안전성 검증 및 관리방안을, 장기과제로 원인규명 및 개선방안의 장기용역 추진을 제시했다.

시는 또 차륜 및 궤도의 형상(프로파일)과 마모상태 등 장기간 추적관리를 통한 효율적 유지관리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TF팀은 지난 7월18일 5개 기관과 홍철호 국회의원, 김종혁·김인수·홍원길 시의회 조사특위 위원 및 김두관의원실 강성민 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7월26일 7개 기관, 홍철호 국회의원, 김두관의원실 강성민 보좌관 등이 참석, 제2차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13일 열린 김포시의회 철도개통지연 조사특위 제5차 행정사무조사에 앞서 전종익 김포시 교통국장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13일 열린 김포시의회 철도개통지연 조사특위 제5차 행정사무조사에 앞서 전종익 김포시 교통국장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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