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8→5개로 공공기관 통·폐합 ‘혁신안’ 밝혀
김포시, 8→5개로 공공기관 통·폐합 ‘혁신안’ 밝혀
  • 김포타임즈
  • 승인 2023.03.08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만한 규모…시민 재정부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
도표=김포시청.

김포시가 더 이상 혁신을 미룰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히며 8개 공공기관을 5개로 통·폐합하는 ‘혁신안’을 내놨다.

시는 “산하 공공기관이 총 8개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할 때 ‘방만한 규모’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고 특히나 시 재정자립도가 낮아 공공기관 혁신을 더 미룰 경우, 재원 조달에 따른 시민 재정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혁신안 추진 배경을 밝혔다.

김포시 산하 공공기관으로는 지방공기업인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있으며, 출연기관으로는 ‘김포시민장학회, 김포FC, 김포산업진흥원, 김포문화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시청소년재단이 있다. 여기에 출자기관으로 김포빅데이터 등 8개 기관이 있다.

이는 100만 인구를 가진 특례시 고양시(6개 기관), 90만 대도시 성남시(7개 기관), 80만 대도시 부천시(6개 기관), 70만 대도시 남양주시(2개 기관)의 공공기관보다 많은 수치다. 김포와 비슷한 인구 규모의 파주시에는 단 4개 공공기관만이 존재한다.

김포시는 “이처럼 김포시가 많은 공공기관을 보유함에 따라 김포시의 재정자립도에는 악영향이 발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작년 9월 말 기준 ‘지방재정365’ 자료를 보면 김포시 재정자립도는 32.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포시는 ▲구조개혁 추진 ▲재무건전성 강화 ▲민간협력 강화 ▲관리체계 개편 등 수준 높은 대시민 서비스를 위해 ‘8개 공공기관 5개 공공기관 통·폐합’을 결정했고 이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김포시 지방공공기관 총예산액은 1515억 원으로 2019년 대비 64%(592억 원) 증가하고, 인력은 751명으로 2019년 대비 27%(162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인건비와 운영비는 매년 증가하는 등 공공기관의 조직은 비대해져 시 재정 악화는 가속화하고 있다. 따라서 여느 때보다 공공기관 통폐합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및 효율적 운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