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모, 50대 아들 숨져…노모 사망 수일 지난 상태

11일 오전 8시16분쯤 김포시 감정동 한 아파트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집안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하지만 80대 노모는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불을 처음 목격한 A씨(47)가 화재 경보벨이 울려 확인해 보니 계단에 연기가 나고 창문으로 불이 난 집에서 회색 연기가 나오며 타는 냄새가 나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60명의 인력과 펌프, 물탱크, 고가사다리 등 17대의 장비를 동원, 출동 3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 당국은 노모가 사망한지 수일이 지난 상태로 발견됨에 따라 부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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