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포시의회 임시회 14일 오전 ‘올 스톱’
[속보]김포시의회 임시회 14일 오전 ‘올 스톱’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03.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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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운영위 거부로 의사일정 협의 불발
김포시의회 전경.
김포시의회 전경.

김포시 산하기관 통폐합 문제를 둘러싼 여, 야 김포시의원 간 격돌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전 10시 예정이었던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오전 내내 개의조차 하지 못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 이번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해 열리기로 했던 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배강민)도 회의가 개최되지 않아 의사일정 협의가 이뤄지지 못해서다.

더불어민주당 배강민 위원장은 “지난 6일 개최된 시의회 월례회의에서 시 집행부가 시의회에 제출키로 했던 ‘김포시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및 전략계획 수립연구 용역’ 중간 보고서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며 “중간 보고서가 제출된 이후 의사일정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중간 보고서에는 김포시민들의 초유의 관심사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구축 방안 등이 담겨져 있다.

또한 배 위원장은 “이 용역은 용역비로 4억5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시민들 모두가 매우 궁금해 하는 사안이다. 3월 월례회의 때 이번 임시회 전까지 관련 내용을 시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운영위원장으로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보이콧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8대 김포시의회가 시작된 뒤 여, 야는 줄곧 시 산하기관 통폐합 문제를 놓고 대립해 왔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만 경영 등을 이유로 통폐합의 필요성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통폐합 시 나타날 수 있는 전문성 부족 등을 사유로 각각 찬, 반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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