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포시의원 일동, 14일 시의회 파행에 규탄 성명
국힘 김포시의원 일동, 14일 시의회 파행에 규탄 성명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03.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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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절차 무시한 민주당의 독단적 보이콧 행태 규탄한다”
오후 2시30분 열린 제1차 본회의 정회 뒤 15일 오전 속개 예정

국민의힘 김포시의원 일동은 14일 오전 벌어진 시의회 파행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규탄 성명을 이 날 오후 발표했다.

국힘 시의원들은 ‘의회 절차를 무시한 민주당의 독단적인 보이콧 행태를 규탄한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모든 의회 일정을 위원장이 결정할 수 있다’는 독단적인 결정으로 지금의 파행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의 사업진행 보고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보이콧을 언급하는 것은 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시민에게 이미 예고된 의회의 절차는 존중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환경위원회에서 다뤄야 할 현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타 상임위의 현안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모습으로, 동료 의원을 경시하고 시민을 기만하는 태도는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임시회의 파행은 민주당의 명분 없는 보이콧으로 발생했음을 밝힌다. 의회는 누구 하나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독선적인 조직이 아니다. 제223회 임시회에서의 안건으로는 ▲김포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청년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조례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다시금 강조하지만 김포시의회 의원은 시민을 위한 대의기관이다. 무엇이 진정 시민을 위한 일인지 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의회를 경시하고 의원 스스로의 책무를 부정하고 명예를 실추시킨 부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안하무인과 같은 본회장의 모습은 참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질책했다.

국힘 시의원 일동은 마지막으로 “이에 규탄과 함께 쇄신을 요구한다. 시민에게 낮은 모습으로 우리는 다가가야 한다. 우리가 겸손해지고 낮아질 때, 독단적이고, 일방적이며, 절차를 무시한 행태를 바로 잡을 수 있다. 좀 더 의원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성숙한 의원의 모습을 기대할 것”이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이 날 오전 10시 예정이던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오전 내내 개의조차 하지 못하다가 오후 2시30분 개의를 했으나 파행과 관련한 여, 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면서 정회에 들어갔다. 제1차 본회의는 15일 오전 10시 속개될 예정이다.

앞서 오전 9시30분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번 회기 의사일정을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회의 거부로 오후 2시에야 운영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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