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언론 재갈 물리기’…경찰조사 향배에 관심 집중
속보=‘언론 재갈 물리기’…경찰조사 향배에 관심 집중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8.15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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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근무수당 정보 유출자 찾아 달라’
김포시, 경찰 수사의뢰 보도에 비판 쏟아져
네티즌, “개인정보 아닌 공익목적서 바라봐야”

‘초과수당 정보 유출자를 찾아 달라’는 김포시의 경찰 수사의뢰 보도와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차원이 아닌, 공익적 목적에서 이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본보가 인용한 <뉴스1> 보도가 15일 오후 6시쯤을 전후해 포털사이트 ‘다음’에 노출되자 김포시의 수사의뢰를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이디 ‘은***’는 오후 7시쯤 “니들이 한 일을 국민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거지? 하는 짓이 꼭 일본 앞잡이 같네, 그려”라고 댓글을 달아 답글 16개와 좋아요 1277번을 받았다.

또 아이디 ‘카***’는 “세금을 막 훔친 걸 제보했더니? 제보자 색출? 기가 막힙니다”라고 글을 올려 답글 9개가 붙고 좋아요 1161회가 눌러졌다.

아이디 ‘봄******’은 “혈세는 정직한 애국심, 국가관이 투철한 자만이 먹는 것이다. 훗날 전부 회수할 날 오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고 ‘각**’은 “개인정보는 아닌 듯, 개인사업체도 아니고, 저런 떨거지들을…, ㅋㅋ웃자! 공무원 개혁 없이는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은 “범죄자다. 범죄자를 밝히는 과정의 정보유출은 공익적인 일이다”라고 댓글을 다는 등 거의 모든 네티즌들이 개인정보라도 공익적 목적을 위해서는 인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한편 헌법 제21조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김포시의 수사의뢰가 언론에 대한 압박을 통한 재갈 물리기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경찰의 향후 조사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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