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포도시철도 개통 9월 중순~말 가닥 잡혀
속보=김포도시철도 개통 9월 중순~말 가닥 잡혀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8.18 22: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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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 추정원인 확인 거부 철도연 배제키로
철도공단·운영사 전문가회의 거친 보고서로 대체
국토부 주재 지난 14일 회의 때 안전공단 등과 협의

김포도시철도 개통시기가 9월 중순~말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 7월5일 개통 재연기 뒤 안전성 검증을 맡아온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안전성 검증 승인에 부정적 입장을 취함으로써 조기 개통에 장애가 돼 왔으나 국토교통부가 이 문제에 대해 최근 교통정리를 마쳤기 때문이다.

17일 지역 정가 및 홍철호 국회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토부 과장 주재 하에 지난 14일 열린 회의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김포시가 협의를 한 결과 철도연의 안전성 검증 승인을 대체할 방안들에 대해 4개항 정도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첫째, 철도연이 거부한 떨림현상 추정원인 확인을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이 대신키로 했다. 여기에 국토부는 ‘철도공단 보고서에 대해 전문가 회의를 거치고 그 결과를 첨부하라’는 단서조항을 붙였다.

둘째, ‘1만km 방향전환, 1만km 삭정’과 관련해 철도연 대신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이하 운영사)’에서 관리방안을 준비하되 역시 마찬가지로 전문가 회의를 거치도록 했다.

셋째, ‘1만km 방향전환, 1만km 삭정’을 하는데도 떨림이 재발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김포도시철도사업단이 재발방지 대책보고서를 준비키로 협의를 마쳤다.

넷째, 떨림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장기 용역 수행과 관련해서는 개통 승인 신청 전에 용역 수행기관을 선정하거나 김포시가 장기용역을 발주한다는 확실한 계획을 준비해서 첨부하는 안으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과 운영사가 이번 주(8월19일~23일)에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김포시가 8월 말 안으로 국토부에 종합보고서를 제출하고 개통 승인을 신청하면 국토부의 관련 행정절차만 남게 된다. 국토부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속도에 따라 빠르면 9월 중순, 늦어도 9월말까지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국회의원은 국토부 과장 주재 지난 14일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국토부, 철도공단, 교통안전공단, 김포시 관계자 등을 잇달아 만나며 막후에서 의견 조율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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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래동 2019-08-19 09:09:42
추석 끝나면 전철타고 출근하면 좋겠다~~

남재홍 2019-08-18 22:55:30
겨울 눈오면

강철호 2019-08-18 22:32:36
이제 개통해야죠.. 가을 넘기면 겨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