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철도개통지연 조사특위활동 42일간 연장
시의회 철도개통지연 조사특위활동 42일간 연장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8.21 2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초 8월30일에서 오는 10월11일까지 활동키로
시 종합보고서 국토부 제출 등 감안 당분간 조사 자제
개통시기 확정되면 원인규명 및 책임자문책 주력 방침

김포시의회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조사특위(위원장 김종혁 시의회 부의장, 이하 조사특위) 활동 시한(본보 7월15일, 16일자)이 당초 8월30일에서 오는 10월 11일까지로 42일간 연장된다.

21일 조사특위에 따르면 당초 7월15일부터 오는 8월30일까지 47일간 첫째, 도시철도 조기 개통에 총력을 기울이고 둘째, 개통시기에 대한 가닥이 잡히면 개통 재 연기에 대한 원인규명 및 책임자 문책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계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사특위는 첫 번째 활동 방침에 충실하기 위해 그 동안 도시철도 운영사, 도시철도 사업단, 철도연, 국토부 등의 관계자 증인 소환을 가급적 자제해 왔다. 이들 기관들이 철도 조기 개통에 주력하고 각 기관 간 일어날 수 있는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20일 제6차 행정사무조사에서도 특위 위원들의 질의가 개통 시기에 집중된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앞으로 남은 이달 말까지는 김포시를 비롯한 운영사, 사업단 등 모든 관련 기관들이 국토부에 제출할 종합시험운행 결과 보고서 제출 등에만 전념해야 할 시기다.

이 같은 일정을 감안하면 8월말 내로 조사특위를 다시 여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게다가 9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 간 제194회 임시회가 열리고 이어 제195회 임시회가 10월15일~18일 4일 간 개최된다. 또 9월12일~15일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끼어 있다.

이래저래 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조사특위 입장에서는 첫 번째 활동목표인 조기 개통의 가닥을 잡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을 했지만 두 번째 목표인 개통 재 연기 원인규명 및 책임자 문책은 아직 손도 못 댄 상황이다.

조사특위는 이에 따라 활동기간을 10월11일까지 연장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 시의원은 “조사특위 첫 번째 활동목표가 조기 개통 주력이었는데 거기에 초첨을 맞추다 보니 두 번째 목표인 개통 재연기 원인 규명 및 책임자 문책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거의 못했다.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데 일부 의견을 달리하는 의원도 있었으나 대부분 의원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