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검시대, 광역교통망 조속 개통 정부 대책 마련 강력 촉구
김검시대, 광역교통망 조속 개통 정부 대책 마련 강력 촉구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04.13 17:2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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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김포골드라인 안전사고 발생 관련, 13일 성명서 발표
“시민들 사고 위험성 알면서도 생계 위해 콩나물시루에 몸 싣는다”

김포검단시민연대(위원장 서형배, 김검시대)가 지난 11일 김포골드라인 출근길 여성 2명의 안전 사고와 관련,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5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조속 개통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김검시대는 이날 ‘교통 개선은 시민들의 피로 이루어지는 것인가?’ 제하의 성명을 통해 “시민들은 두렵다. 김포골드라인에서 일어나는 시민들의 부상 소식은 이제 새로운 뉴스가 아닌 일상이다. 인명이 희생되는 더 큰 사고는 언제 발생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사고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콩나물시루에 몸을 싣고 있다. 비극은 이미 진행 중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들은 답답하다. 시민들은 매일매일 움직이는 이태원의 참사 현장 같은 열차에 몸을 맡기지만, 교통이 개선된다는 희망의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희망 대신 들리는 소리는 정치인들의 다툼, 시민들이 분열되는 파열음 뿐이다. 정말로 사람이 죽어 나가야 움직일 텐가?”라고 성토했다.

또한 “같은 말 반복도 지겹다. 시민들의 요구는 항상 같다. 더 안전한 세상. 저녁이 있는 삶.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대책. 하지만 더 이상 ‘기다려 달라’와 같은 동음 반복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제는 확실하고 빠른 대책이 나와야 할 때이다. ‘5호선의 연장은 어떻게 할 것이고, GTX-D의 개통은 언제 될 것이며, 인천2호선의 연장은 이렇게 된다’와 같은 확실한 희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검시대는 끝으로 “정부가 나서야 한다! 시간이 없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계를 넘어 달리고 있는지 이미 오래이다. 김포시민들의 인내심도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시민들의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이다. 정치가 들어올 곳이 아니다. 하루라도 빠른 개통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 김검시대는 김포·검단 교통 이슈의 한 가운데에서 모든 것을 목격하였고 기억하고 또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지켜 볼 것이다. 더 이상의 차별은 사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아침 7시 50분쯤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데 이어, 30대 여성도 과호흡 증세로 쓰러져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바 있다(해당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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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2023-04-14 18:06:52
진짜 큰 인명피해 나기전에 제발좀 제대로된 중전철 깔아라. 민주당이 잘못했으면 국힘이라도 제대로 일을 해야지 . 이거 원

메리고 2023-04-14 09:12:49
이젠 좀 될 때도 되지않았나

우리도숨좀쉬자 2023-04-13 17:47:41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런 기사가 매번 올라오는게 보통일이 아니란건 다 알텐데...우리도 숨좀 쉽시다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