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집행부·시의회 대립구도 속 첫 임시회 2일 열려
김포시 집행부·시의회 대립구도 속 첫 임시회 2일 열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9.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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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보 유출자 색출 경찰수사 의뢰’로 냉각 모드 돌입
제2회 추경안 삭감 폭 상당히 커질 것이란 전망 지배적
김인수 의원, 11일 현안관련 강도 높은 시정질문 예고…발언수위 관심 집중

김포시의 ‘정책자문관 출퇴근기록 등 정보 유출자 색출 경찰수사 의뢰(본보 8월15일자)’로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가운데 맞이하는 첫 임시회가 2일부터 열린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9년 제2회 추경안 심사 등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어서 예산 삭감 폭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제194회 임시회는 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일까지 10일간 진행하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행정사무조사계획서 변경의 건 ▲조례안 21건(의원발의 2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동의안 8건 등 총 35개 안건을 심사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인수 의원이 ‘경찰 수사의뢰의 건, 정책자문관 계약기간 연장’등 현안에 대한 강도 높은 시정질문을 예고하고 있어 발언 수위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찰 수사의뢰와 관련해서는 ‘시의회 활동 위축 우려’등 시 집행부를 비판하는데 여, 야 구분 없이 뜻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임시회가 시의회의 위상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신명순 시의회 의장은 임시회 운영에 대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등이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것인지 면밀히 심사하겠다. 아울러 오는 11월 제2차 정례회 기간에 진행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꼼꼼히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또 김종혁 시의회 부의장은 이번 추경안 심사와 관련, “시 집행부의 예산 집행 내역을 보면 시장 자택 차고지 설치 사례 등에서 보듯 낭비 요소가 너무 많다. 관행처럼 이뤄져온 기존 사업비는 물론 신규 예산안에 대해서도 현미경 심사를 펼칠 방침이다. 특히 졸속, 선심성 예산에는 가차 없는 메스가 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8월20일‘김포시의 최근 정보유출 수사의뢰에 대한 시의회 입장’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김포시의회는 최근 김포시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특정 공무원의 부적절한 근태현황 자료 유출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김포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한 사안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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