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청사 이전 문제 이제는 공론화해야”
“김포시 청사 이전 문제 이제는 공론화해야”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9.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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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행복위 위원들 4일 한 목소리로 촉구
“장기지하차도 배수관 보강공사 부진” 추궁도

4일 열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한종우) 제3차 회의에서는 김포시 청사 이전, 장기지하차도 배수관 보강 공사 문제 등에 대한 시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첫 질의에 나선 박우식 위원은 “시 청사가 비좁아 일부 부서가 김포아트홀 인근 사무실 임차를 검토 중인 걸로 알고 있다. 임차보증금 및 임차료가 적정한 지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박 위원은 “사우문화광장에 민원동을 신축하는 안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시가 (청사 이전 관련) 최소 1~3안을 준비하고 시민의견 수렴 등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인수 위원은 “사우문화광장에 민원동 신축 계획이 잡혀 있다. 즉흥적, 땜질식 처방이 아닌, 사무실 부족을 해결할 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 2035 도시기본계획 70만 도시를 예상하는데 (이제는) 중부권 이전 계획 등을 과감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시 본청을 중부권 신도시, 또는 인근지역으로 옮기는 방안 등을 관련 부서가 모여 협의하고 그 결과를 알려 달라”고 요구했다.

계속해서 질의에 나선 오강현 위원은 “지난 해 장마철 폭우로 장기지하차도가 침수된 뒤 배수관로 직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가 다 완료됐나? 아직도 공사 완료가 안 된 건 심각한 일이다. 다행히 올해 비가 많이 안 왔다. 지난 해와 똑같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질책했다.

시 관계자는 답변에 나서 “한강신도시를 개발할 때 시 종합청사 계획을 못 세웠다. 어느 시기엔가는 시민의 뜻을 모아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공무원들이 결정하기에는 민감한 부분이다. 사우동 민원청사를 검토 중이다. 이 민원청사 규모를 키워서 시 청사로 일부 활용하는 방안도 있고 별도로 제2청사를 건립하는 안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포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답변에서 “장기지하차도 배수관로 공사는 마지막 작업이 진행 중이다. 12개 작업 분야 가운데 직관화 사업만 남았고 현재 95% 공정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일까지는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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