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시민단체, “5호선 연장 패키지 건폐장 반대”
김포 시민단체, “5호선 연장 패키지 건폐장 반대”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9.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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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시민연대·시민주권시대 9일 공동 기자회견

홍철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김포시을, 건설교통위원회)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건설폐기물처리장 공론화 제안(본보 9월3일자)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첫 반응이 나왔다.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와 김포시민주권시대는 9일 공동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건폐장 공론화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두 단체는 이 자리에서 “대곶면 거물대리 사례에서 보듯 환경문제는, 특히 건폐장같은 환경재앙 수준의 시설 유치는 김포의 브랜드와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건폐장이 5호선 연장과 패키지라면 김포시민은 단호하게 5호선 연장을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단체는 “서울시는 애초부터 강서주민들의 20년 애물단지인 건폐장(21만㎡)과 차량기지(16만8천㎡)를 이전시켜 이곳에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숲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벌여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을 밝혀왔고 5호선 연장은 한낱 미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철호 의원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5호선 연장 관련 1만5000평 규모의 건폐장 문제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 상당수 시민들이 건폐장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폐장 이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포시와 인천시 서구의 남은 역할은 건폐장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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