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코로나19 확진자 부부 동선 일부 공개돼

김포시장, 페이스북 통해 21일 오후 밝혀…발열증상 없어

2020-02-21     조충민 기자

김포 코로나19 확진자 부부의 지난 18일 김포 복귀 이후 동선이 일부 공개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21일 오후 9시5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부인 140번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에서 친구집을 방문, 친구 2명과 시간을 보낸 뒤 친정집으로 복귀해 자차로 이동해 대구 굿모닝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사촌 언니 집을 방문했다.

사촌 언니 집에서 저녁을 먹었고 식사 뒤 사촌 언니, 배우자와 함께 스타벅스 황금 DT점을 이용했다. 18일에는 대구 스타벅스 감삼 DT점에서 시누이와 잠시 만난 뒤 떡볶이집을 방문했으며 이후 친정집에서 자차로 김포로 돌아왔다.

이어 19일 김포 집에서 자차로 오후 5시11분쯤 연합한강내과를 방문, 선별진료실을 권유 받음에 따라 자차로 뉴고려병원 응급실을 오후 5시39분쯤 찾았다. 31번 환자와 같은 웨딩홀 이용력이 확인돼 선별진료실로 이동했으며 검체 채취 뒤 택시로 귀가했다.

남편인 162번 확진자의 경우 19일 자차로 오전 7시쯤 근무지인 일산 킨텍스 트레이더스로 출근, 오후 3시까지 근무를 한 뒤 자차로 김포집에서 부인과 함께 오후 5시11분쯤 연합한강내과를 방문했으며 부인이 선별진료소를 권유 받자 부인을 뉴고려병원에 데려다 준 뒤 집으로 돌아갔다.

140번 확진자는 21일 현재 발열증상은 없으며 162번 환자의 경우도 증상은 없다는 게 진료의 소견이다. 이들 부부의 경기 지역 접촉자는 36명으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