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서울시장, 전⦁현 국회의원 김포한강선 공동입장문 오늘 발표 불발

오세훈⦁홍철호⦁김주영⦁박상혁 오찬회동…입장문 세부조율 알려져 '철도망 확정고시 전 반영 건의 가능' 긍정 전망도 나왔으나 무위에 그쳐

2021-06-03     조충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포 전⦁현 국회의원들이 오늘(3일) 오후 2~3시를 전후해 서울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 관련 공동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불발됐다.

이번 공동입장문 발표로 서울시와 김포시 간 김포한강선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고 이달 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 전 김포한강선 반영 건의까지도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까지 나오기도 했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국민의힘 홍철호 전 국회의원,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오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는 지난 5월21일 오 시장과 홍철호 전 의원, 박진호 위원장 간 면담에서 오 시장이 밝힌 ‘전제 조건 없는 김포한강선 협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홍 전 의원은 5월21일 오 시장을 만나고 나서 ‘서울시가 김포한강선에 적극 협조하고, 건폐장 이전을 전제하는 것도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홍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포·검단 지역의 교통문제가 살인적으로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낮은 문제 인식과 여당의 소홀함 등으로 인해 소외받고 있는 김포·검단 66만명의 교통 고통을 호소했고 오 시장으로부터 ‘김포한강선 적극 협조’라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한편 오 시장과 전⦁현 국회의원 간 3일 오찬회동은 홍 전 의원의 적극적 주선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 전 의원은 6월말 확정 고시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이날 회동을 이뤄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