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포시의원 극단 선택 암시 글 단톡방 올린 뒤 숨진 채 발견
[속보]김포시의원 극단 선택 암시 글 단톡방 올린 뒤 숨진 채 발견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09.2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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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김포시의원이 동료 의원들만 이용하는 단톡방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연락이 뒤절되자 가족의 신고로 경찰기동대가 수색에 나섰으나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시의원은 지난 18일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뒤 실종돼 가족의 신고로 동선을 확인한 경찰이 기동대를 투입, 수색에 나선 끝에 김포시 석모리 한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의회 여, 야 의원들은 지난 18일과 19일 직무역량 교육을 받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각각 울릉도와 제주도를 방문했다.

제주도로 연수를 떠났던 이 시의원은 “장모가 위독해 올라가 봐야 할 것 같다”며 제주도를 떠난 뒤 단톡방에 ‘지역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본인이 책임 지고 먼저 떠나겠다’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실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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